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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일보칼럼/서인석의시시콜콜] 쓸데없는 걱정으로 허송세월을 한것이 제일 후회...임종을 맞이한 사람들의 후회

[서울시정일보칼럼/서인석의시시콜콜] 쓸데없는 걱정으로 허송세월을 한것이 제일 후회...임종을 맞이한 사람들의 후회

  • 기자명 서인석 논설위원
  • 입력 2019.12.14 10:09
  • 수정 2019.12.1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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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때는 그때고 지금은 지금이다. 라고”

전도몽상(顚倒夢想)
전도몽상(顚倒夢想) 서인석/그림

[서울시정일보칼럼/서인석의시시콜콜]
“그때는 그때고 지금은 지금이다. 라고” 

믿음을 이야기하는 한자 ‘信’은 사람 ‘人’과 말씀 ‘言’이 합쳐진 글자다. 사람의 믿음이란 말에서 나온다는 오묘한 뜻이다. 사람이 뱉은 말을 안 지키면 그건 믿음을 즉 신뢰를 얻을 수 없다는 뜻이겠지..

말과 행동은 따로 분리할 수 없다. 말은 행동을 예견하며 행동은 말을 증명하는 수단이다. 언행일치‘言行一致’는 사람으로써 지켜야 할 본분이다. 그러나 그게 어디 말처럼 쉽겠냐? 상황은 시시각각‘時時刻刻’ 변하고, 지구는 전부 다 날 위주로 도는데....

조국사태 이후 종편 시사프로를 안본지 꽤 오래됐다. 너무 말만 번지르르하는 사람들이 많아서다. 똥 묻은 놈들이 겨 묻은 놈 나무라는 놈들이 판치는 종편 시사프로 이제 그만보자. 차라리 그 시간에 책이라도 한 줄 더 읽고 명상을 하자~!!!

이것도 저것도 안되면 멍이라도 때리자. ‘명상’이 아니라 ‘멍상~!!!’, ‘멍상!!!’ 이 뇌를 쉬게 한단다. (‘멍상‘내가 만든 신조어다. 명상’冥想‘이 아니라 멍~~때리자는 ‘멍상’)

차라리 내가 연출하고 출연하는 아이넷티비 ‘그시절음악싸롱’이나 ‘서인석의쇼코미디클럽’을 보자. 그 프로는 적어도 남 씹거나 욕하지 않는다. 그저~ 노래 이야기, 지나간 이야기하면서 푼수처럼 웃고, 노래 부르고,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얼마나 좋은가?

우리는 매일 쓸데없는 생각에 매달려있다. 안 해도 될 생각, 생각해도 해결안될 생각들에 매달려있다. 1,500명의 노인들의 임종을 격어본 어떤 호스피스가 책을 썼는데 그 책의 내용중에 이런 내용이 있다

임종 직전 노인들이 가장 많이 후회한 것이 무엇일까? 사업실패? 바람 핀 거? 사기친거? 남 때린거? 남의 눈에 피눈물 나게 한거? 부모, 자식하고 싸운 거?

전부 아니다. 정답은 ‘쓸데없는 걱정으로 허송세월 한거’다.

가장 후회하는 것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걱정했던거란다. 그러니 걱정만 하지 말고 조금~ 멍~하게살자. 걱정~ 그거 해봤자 나 사는데 도움 안 된다. 절~대~~~걱정해서 일이 해결되면 하겠지만 그거~걱정한다고 해결되는 거 아니다. 나가서 몸으로 부딪쳐야 해결될까 말까 하는 것이다.

남들은 나 신경 안 쓴다. 내가 벗고 살든 뭘 입든, 무슨 이야기 하든, 신경 절대 안 쓴다. 그러니 열등감 가질필요 절~대 없다. 남들은 자기들 이야기하기 바쁘다, 자기들 먹고살기 바쁘다.

날 위해서 내 인생 사는거지~ 남 위해서 내 인생 사는거 아니다.

우리 엄마는 생전에 몸빼를 즐겨 입으셨는데 내가 그랬다. “엄마? 왜 매일 그 몸빼만 입어? 챙피하게?” 우리 엄마 왈 ”야~인석아 어떠냐? 다 아는 동네 사람들인데? “ 어느 날 읍내시장에서 만났는데 또 그 몸빼였다. ”엄마 왜 또 그 몸빼야? 사람들도 많은데?“ 우리 엄마 하시는 말씀 ”어떠냐? 다 모르는 사람들인데?“

우리 엄마처럼 살자 남 눈치 보지 말고~!!! 어떠냐? 전부 자기들 살기 바쁜 사람들인데? 절대 나 신경 안쓰니까 그냥 소신대로 살자.

sns 시대가 본인들의 발목을 잡는 시대가 돼버렸다. 과거에 본인들이 남긴 그 말들이 현재로 날아와서 본인들의 발목을 잡는다. 그러니 함부로 SNS에 글 남기지 말고, 글 남겼으면 책임지고, 아니면 솔직하게 이야기하자~ !!!

“그때는 그때고 지금은 지금이다. 라고” 

[서울시정일보,미디어한국/논설위원 서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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