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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예산절감 위해 마른 수건도 다시 짠다

강북구, 예산절감 위해 마른 수건도 다시 짠다

  • 기자명 황권선 기자
  • 입력 2011.07.2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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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푼의 예산이라도 아끼려는 강북구의 노력이 계속되고

예산절감 제안과제 평가보고회
“종이 없는 회의를 실시해 보면 어떨까요.”, “부서별로 운영 중인 관용차량의 수를 줄이고 공동배차를 실시했으면 좋겠어요.”, “행정용품 공동구매를 해봅시다.”
한 푼의 예산이라도 아끼려는 강북구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구의 열악한 재정 여건을 극복하고 재정안정화 및 세수증대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기획한 ‘있는 돈! 아끼고, 숨은 돈! 찾기 제안과제 평가보고회’가 지난 19일 오전 10시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렸다. 이번 평가보고회는 지난 5.16(월)~6.17(금)까지 전직원을 대상으로 공모했던 예산절감 및 세수증대 아이디어에 대해 평가하고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하는 자리로, 심의위원.제안자.검토부서장 등 25명이 보고회에 참석했다. 보고회에서는 제출된 총 23건의 아이디어 중 실행부서 및 정책아이디어 연구모임 ‘팝콘’의 1차 평가를 거쳐 올라온 11개의 우수 아이디어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집중심사가 실시돼 이중 6건이 최종 우수선정과제로 채택됐다.

심사 결과 최우수작으로는 도로와 개인사유지의 경계를 구분하기 위해 설치하는 도로경계석의 규격(규격 15×15×100㎝)을 설치목적에 부합되는 범위 내에서 조금 작게 변경(규격 12×15×100㎝)해 자원과 예산을 절감해보자는 도로관리과 강우영 주임의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우수작으로는 내구연한이 지난 컴퓨터 교체 시 새 컴퓨터를 구입하는 대신 주요부품만을 업그레이드해 재활용하자는 ‘컴퓨터 부품 업그레이드(민원여권과 정명국)’, 매년 제작해 전직원에게 나눠주던 업무용수첩에 2년치 달력을 넣어 2년간 활용이 가능하도록 하자는 ‘직원용 업무수첩 활용 개선(자치행정과 이인영)’이 선정됐다. 이외에도 표창장, 임명장, 위촉장 등의 겉표지를 재활용하자는 ‘해보자! 예산절감’, 컴퓨터 전원옵션을 설정해 미사용시 낭비전력을 절약하자는 ‘컴퓨터 전원 옵션 설정’, 행정용품을 각 부서들이 공유해 사용하자는 ‘행정용품 공유 사이버 장터 개설’ 등이 장려상으로 선정됐다.

구는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 제안자에게 20~50만원의 시상금을 지급하고, 채택된 우수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연내 실행 가능한 제안과 내년부터 실행 가능한 제안으로 구분해 적극 실천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강북구 기획예산과 관계자는 “전직원들이 재정적 어려움을 함께 공감하고 예산절감 및 세수증대와 관련해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제출해 심사하는데 힘들었다.”며 “채택된 아이디어를 적극 활용해 구 재정을 건실히 다져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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