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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 비무장지대 북 지뢰도발로 부상당한 김 하사 걸어서 퇴원

[국방] 비무장지대 북 지뢰도발로 부상당한 김 하사 걸어서 퇴원

  • 기자명 황천보
  • 입력 2015.12.0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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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국방부

[서울시정일보 황천보기자] 국군의무사령부는 비무장지대 북 지뢰도발로 부상당한 김 하사 가 걸어서 퇴원한다고 밝혔다.

2일(수), 지난 8월 4일 북(北) 목함지뢰 도발로 인해 부상당한 김정원 하사의 재활치료를 끝내고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김옥이) 중앙보훈병원에서 국군수도병원으로 전원 조치하고 마무리 치료단계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정원, 하재헌 하사는 지난 8월 4일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에 의해 다리가 절단되는 아픔을 겪었다. 이에 국군의무사령부는 중앙보훈병원과 협의하여 지난 10월 7일(수), 두 하사가 치료와 재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중앙보훈병원에 입원시켰다.

 

북한 목함지뢰 도발 사건으로 오른쪽 발목을 절단한 김정원(23) 하사가 2일 재활치료를 마치고 중앙보훈병원에서 국군수도병원으로 전원 조치됐다.사진 포커스뉴스 박요돈기자

 

중앙보훈병원(병원장 하우송)은 김정원 하사가 전원 함에 따라 재활의학과, 정형외과, 피부과, 정신건강의학과, 이비인후과 등 협진 진료를 통하여 절단 및 파편상에 대한 신체적 손상뿐만 아니라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 등 정신적인 손상 부분까지 고려하여 진료해 왔다. 또한 가능한 한 조기에 일상생활 및 현역에 복귀할 수 있도록 김 하사에게 적합한 맞춤형 재활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제공하였다.

또 김 하사가 퇴원하여 현역에 복귀한 후에도 지속적으로 의족에 대한 사후관리(A/S)를 실시함으로써 군 생활을 정상적으로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할 예정이다.

한편, 국군의무사령부는 비무장지대 북한 목함지뢰 도발을 계기로 11월 11일(수) 중앙보훈병원과 보장구 분야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맺어 현역 군 장병이 복무 기간 중 팔, 다리 절단 등으로 보장구가 필요한 경우 보장구 제작 및 사후관리 분야에 상호 협조하기로 합의하였다.

특히, 국군의무사령부와 중앙보훈병원의 협업에 의한 보장구 지원은 미국, 영국 등 선진국처럼 훈련이나 전투 중 절단으로 인하여 장애가 발생한 군인이 의수족 착용과 재활치료를 통해 부대로 복귀하여 군 생활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 좋은 사례가 되었다.

김정원 하사는 “2달여 동안 최고의 시설과 재활치료 시스템을 갖춘 중앙보훈병원에서 치료를 받도록 해준 군과 중앙보훈병원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특히, 저에게만 특별히 신경써준 것이 아니라 연세 많으신 보훈대상자 분들에게도 자신의 가족처럼 관심을 갖고 정성어린 치료를 해주시는 물리치료사 및 보장구센터의 관계자분들의 모습을 보며, 다친 몸도 치료했지만 마음도 치료받고 퇴원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국군의무사령관 황일웅 준장은 “김정원 하사의 빠른 회복은 군으로 복귀하겠다는 김 하사의 강한 의지와 함께 재활치료에 있어 국내최고의 시설과 인력을 구비한 중앙보훈병원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우리 군은 재활치료가 완료되면 부대로 복귀하겠다는 김정원 하사의 의지를 하루 빨리 실현시켜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으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군대에 자녀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의료시스템 구축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10월 7일(수) 김 하사와 함께 중앙보훈병원으로 입원한 하재헌 하사는 현재 실내보행은 물론 계단 보행 등 난이도 높은 재활치료를 실시중이며, 올해 12월 말까지 재활치료를 집중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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