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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중교통 이용의 날을 아시나요

서울, 대중교통 이용의 날을 아시나요

  • 기자명 조규만 기자
  • 입력 2011.03.2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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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수)부터 매월 넷째 수요일 ‘대중교통 이용의 날’ 운영

서울시(도시교통본부)는 2월 말 이후 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정부 에너지 위기 경보수준이 2.27(일) ‘주의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고유가 극복을 위한 교통 분야 특별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3.23(수)부터 매월 넷째 수요일을 ‘서울시 대중교통 이용의 날’로 지정해 운영한다.
이번 대책은 최근 중동지역 소요사태 확산으로 세계 원유공급에 차질이 생겨 두바이 기준 배럴당 100달러를 상회하는 시점에서 에너지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한 시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마련되었다.
현재 우리나라의 에너지 위기 경보단계는 4개 단계 중 두 번째 수준인 ‘주의’로 서울시는 ▴‘대중교통 이용의 날’ 운영뿐만 아니라 ▴다각적인 홍보활동 강화, ▴기업체 교통수요 관리 참여율 제고, ▴승용차 부제 운행 강화 등 다양한 대책을 실시한다.
앞으로 매월 넷째 수요일마다 시행될 ‘대중교통 이용의 날’은 서울시를 비롯한 25개 자치구․버스업체 및 운송조합․서울메트로․도시철도공사 등 95개의 자치․교통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버스와 지하철을 증회 운행해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4.20(수)부터는 매월 ‘대중교통 이용의 날’마다 대중교통 관계사 직원 1천 5백 여 명이 4대문 안, 250개 주요 지하철 환승역 및 버스정류소에서 안전한 정차질서와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는 대대적인 홍보 캠페인을 실시하고, 시민단체 및 시내 22개 백화점도 행사에 적극 동참한다. 백화점은 사전에 전단지, 홈페이지 등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의 날’을 홍보를 하고 임직원 출퇴근 시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함과 동시에 시민들에게 교통카드 제공, 현수막을 게시할 예정이다. 또한 자치구에서는 나홀로 운전차량에 예로우(경고성)카드를 배포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시민단체가 대시민 홍보활동을 벌인다.
아울러 서울시는 2천 4백 여 개 기업체 교통수요관리 참여시설물에 자발적인 ‘대중교통 이용의 날’ 참여를 유도하고, 특별점검을 실시해 실효성을 제고할 뿐만 아니라 성실히 이행하는 기업체에 대해서는 교통유발부담금을 경감해 주는 인센티브를 줄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에너지 위기 경보단계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총 4단계로 시행되며 서울시는 대중교통 활성화 및 단속, 홍보 캠페인 등 각 단계별로 수준에 맞는 대책을 실시한다.
현재 우리나라가 처한 단계인 ▴‘주의’는 유가 100~130달러에서 시행되며 시는 ‘서울시 대중교통 이용의 날’을 지정, 자치구․시민단체 등과 함께 하는 대중교통 활성화 캠페인, 승용차 5부제 강화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경계’단계는 유가 130~150달러 수준으로, 이 단계가 발효되면 도시철도가 증편되어 운행되고, 버스 과밀노선에는 예비차량이 투입되는 등 출퇴근 시간에 시민들이 대중교통에 몰려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대중교통 대책을 시행한다.
또한 ‘대중교통의 날’을 확대해 매월 둘째․넷째주 수요일로 월 2회 운영하고, 출퇴근 시간(07~09시, 18~20시) 2~7호선, 9호선을 총 76회 증편 운행한다.
‘심각’단계는 유가가 150달러 이상을 기록하는 경우로, 승용차 이용자를 대중교통으로 흡수할 수 있도록 출근시간대 132개 버스 과밀노선에 대해 1~2회 증회, 집중배차 운행한다.
‘대중교통의 날’을 주 1회로 확대 시행하고, 경계단계와 마찬가지로 정부와 협의해 공공기관에서는 자가 차량운행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에너지 위기 단계를 주시하면서 앞으로 늘어날 대중교통 이용자를 감안해 다양한 대중교통 대책을 마련하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는 홍보 캠페인에 나설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유가 상승에 대비해 장기적인 고유가 극복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장정우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치솟는 유가상승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 ‘대중교통 이용의 날’에 시민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에너지 절약과 녹색생활을 실천해 고유가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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