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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길을 천천히 걷다가 만나는 농촌마을’ 3곳

‘아름다운 길을 천천히 걷다가 만나는 농촌마을’ 3곳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11.07.2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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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일보 황문권 기자]]본격적인 휴가철, 늘상 일상 속에 바삐 움직이던 현대인들에게 휴가철에 꼭 권해드리고 싶은 것은 바로 ‘걷기’. 미쳐 휴가계획을 세우지 못한 분들에겐 올 여름 휴가트랜드 중의 하나인 ‘걷기와 체험’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추천한다.
농촌진흥청은 휴가철을 맞아 모처럼만의 여유를 찾아 ‘아름다운 길을 천천히 걷다가 만나는 농촌마을’ 3곳을 소개했다.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인 전남 완도의 청산도는 영화 서편제와 드라마 봄의 왈츠로 유명한 곳이다. 특히 이곳은 계단식 다랭이논, 청산도탕 같은 음식과 더불어, 편지를 넣으면 1년 후에 배달이 된다는 느린 우체통이 있다. 사랑하는 이에게 소중함 추억을 전하고 싶다면 밀 편지나 엽서를 준비해서 붙여보자.

올레길로 유명한 제주도 빠질 수 없는 휴가지이다. 올레길을 걷다가 만날 수 있는 마을 아홉굿 마을은 아홉 개의 연못이 있기도 하고 아홉 가지의 즐거움이 있다고 해서 아홉굿 마을이란 이름을 붙였다.

마을에 ‘앉으面(면) 편하里(리)’, ‘앉으나 서나 당신생각’, ‘엉덩이의 본능’, ‘인생? 뭐있어!, ’심심한데 뽀뽀나 할까‘ 등 1,000개의 닉네임이 있는 각양각색의 의자를 만날 수가 있다. 그리고 올레꾼들을 위한 특별한 추억의 도시락과 마을에서 생산된 친환경 보릿가루를 이용해 보리빵과 보리수제비를 만드는 체험이 가능하다. 곧장 나아가지 않고 ‘에둘러 가는 길’이란 의미로 붙여진 지리산 둘레길 2코스와 3코스가 만나는 위치에선 남원 달오름마을을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선 명상, 다도, 기체조, 흥부골 휴양림 삼림욕 등을 즐길 수 있는데, 이 마을이 있는 이원면은 흥부와 놀부가 태어난 곳 이어서 흥부와 놀부 이야기 속 주인공인 흥부가 된 것처럼 가족들과 함께 박으로 만든 그릇에 나물, 채소, 고추장을 넣고 흥부잔치밥을 비벼먹는 재미도 있다.

농촌자원과 이명숙 과장은 “독서는 앉아서 하는 여행, 여행은 서서하는 독서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번 휴가철에는 복잡한 휴가지보다는 가족들과 함께 살아 숨쉬는 자연 속에서 거닐며 견문을 넓히고, 농촌마을에서 느낌과 감동이 있는 여행을 권해 드립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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