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정창도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구민의 안전과 복지, 교육, 역사․문화, 지역개발 등 구민 중심의 희망강북 건설에 역점을 두고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9.2% 늘어난 4,478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예산 4,100억원에 비해 378억원이 증가한 금액으로 회계별로 살펴보면 일반회계는 9.5%(378억원)가 증가한 4,375억원, 특별회계는 0.2%(2천만원) 감소한 103억원 규모다.
구는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해 경상경비와 행사성 경비는 최대한 억제하여 건전재정 운영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하는 한편, 구민의 안전과 복지 등에 우선순위를 두어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예산안을 주요사업별로 살펴보면 우선 구민 안전분야에 올해에 비해 66% 증액된 91억원을 편성, 어려운 재정여건에서도 구민의 안전과 생명 보호를 구정운영의 최우선에 둔 것이 눈에 띈다.
도로함몰 예방, 도로시설물 등 보수, 수해예방, 범죄 예방을 위한 U-강북구 통합관제센터 운영 등에 올해보다 36억 증액된 88억 5천만원을, 학교주변 유해업소 정화, 생명존중 문화조성사업, 생활안전 증진사업 등에도 2억 3천만원을 배정했다.
구 전체예산의 56.3%를 차지하는 사회복지 분야 예산은 7.5% 증가한 2,462억원을 책정했다. 이는 올해에 비해 170억원이 증가한 규모로, 기초연금 809억원, 보육료와 양육수당 433억원, 기초생활수급자 지원 532억원, 장애인복지증진 161억원, 어르신 일자리 지원에 34억원을 반영했다.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일자리창출사업에는 5억원을 추가 배정하여 총 25억원을 편성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미래 세대를 위한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 26억원, 교육경비 보조금 15억, 혁신교육지구 추진에 5억원, 삼각산동 어린이 도서관 건립 등 책 읽는 강북 실현을 위한 풀뿌리도서관 지원, 영어체험센터, 꿈나무키움장학재단, 다산아카데미 운영, 인터넷 수능방송 등에 총 75억원을 책정했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사업으로 진달래 도시농업 체험장 조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 문화관광해설사 양성, 4·19혁명 국민문화제, 3.1 독립운동 재현행사 등 역사문화관광의 도시 조성을 위해 24억원, 생활체육 활성화 등 문화체육에 31억원을 반영했다.
아울러 친환경 청결도시 조성을 위한 생활폐기물 및 음식물폐기물 처리, 종량제봉투 제작․공급 등 폐기물 관리에 166억원을 반영하는 한편, 공원녹지 이용공간 확충 사업에 212억원을 편성했다.
이밖에 구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사업 9억 9천만원 등 보건분야의료서비스 향상 등에 126억원, 녹색주차마을 조성 등 주차환경 개선을 위해 87억원을 반영했고,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편성한 예산으로 무단투기 CCTV 설치, 마을마당정비, 어린이공원 보수 등 9건 2억 2천 8백만원을 별도로 편성했다.
2016도 강북구 예산안은 오는 12월 1일(화)부터 진행되는 강북구의회에서 상임 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5일(화)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어려운 재정여건이지만 한정된 재원을 주민의 안전과 복지, 교육 등에 우선을 두고 구민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고심을 거듭해효율적으로 예산을 편성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구 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내실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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