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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포커스]‘화장실의 작은 혁명’… 마포구, 서울시 최초 ‘공공기관 화장실 24시간 개방’

[행정포커스]‘화장실의 작은 혁명’… 마포구, 서울시 최초 ‘공공기관 화장실 24시간 개방’

  • 기자명 고정화 기자
  • 입력 2019.12.0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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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청사 및 공영주차장 4개소 개방 이어 주민센터 3곳 개방

▲ 지난 11월 29일 망원2동 주민센터에 열린 24시간 화장실 개방 행사에 참석한 유동균 마포구청장(왼쪽 두 번째)

[서울시정일보] 서울 마포구가 주민 편의를 위해 지역 내 모든 공공기관 화장실의 24시간 개방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추진 중인 마포구의 공공기관 화장실 개방 계획은 주민들이 겪는 공중 화장실 부족현상을 해소하고 민간분야 화장실의 개방 확산을 유도하기 위한 목적이다.

지난 8월, 구는 마포구청사 및 공영주차장 4개소의 화장실을 24시간 개방한데 이어 지난 11월 29일 도화동, 대흥동, 망원2동 주민센터 등 3개소의 화장실을 24시간 개방했다.

야간에 화장실을 이용하는 주민의 안전을 위해 화장실 주변 통로에는 CCTV를 추가 설치하고 화장실 내부에는 경찰서와 즉시 연동되는 비상벨을 도입했다. 또한 자동 확산 소화기를 비치해 만일의 안전사고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내년에 마포중앙도서관, 마포어르신돌봄통합센터, 마포구보훈회관, 주민센터 8개소 등의 화장실도 개방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주민들이 야간에도 쉽게 화장실을 찾을 수 있도록 눈에 잘 띄는 화장실 표지판을 특별 제작해 설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도화동 주민센터 인근에 사는 주민 A씨는 “늦은 밤 마포역에서 집으로 오는 길에 화장실이 급하면 어디 들어갈 만한 곳이 없었다”며 “공공기관이 주민들을 위해 이런 작은 행정서비스를 실천해주는 게 정말 보기 좋다”고 말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부족한 공중화장실 때문에 곤란을 겪는 주민 불편을 없애고 민간 화장실의 개방도 점차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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