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박근혜대통령 시정연설] 朴 대통령 "역사 바로잡기, 정쟁의 대상 아냐…비정상화의 정상화"

[박근혜대통령 시정연설] 朴 대통령 "역사 바로잡기, 정쟁의 대상 아냐…비정상화의 정상화"

  • 기자명 이성규
  • 입력 2015.10.27 11:2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역사 왜곡·미화 우려 일축…자라나는 세대, 올바른 역사관·국가관 확립해야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오전 2016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5.10.27 사진공동취재단

[서울시정일보 이성규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역사를 바로 잡는 것은 정쟁의 대상이 될 수 없고 되어서도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대통령은 27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와 관련해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통해 분열된 국론을 통합하고 아이들에게 대한민국의 자부심과 정통성을 심어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취임 후 줄곧 우리 사회의 비정상적인 관행과 적폐를 바로 잡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비정상의 정상화란 사회 곳곳의 관행화된 잘못과 폐습을 바로잡아 '기본이 바로 선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역사교육 정상화도 미래 주역인 우리 아이들이 역사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자라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 스스로 우리에 대한 정체성과 역사관이 확실해야 우리를 세계에 알리고 우리 문화를 세계 속에 정착시킬 수 있다"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도, 통일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확고한 국가관을 가지고 주도적 역할을 하기 위해서도 역사교육을 정상화시키는 것은 당연한 과제이자 우리세대의 사명"이라고 주장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역사교과서 국정화가 역사 왜곡·미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그런 교과서가 나오는 것은 저부터 절대로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다만 "집필되지도 않은 교과서, 일어나지도 않을 일을 두고 더 이상 왜곡과 혼란은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우리가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역사를 바로알지 못하면 문화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다른 나라의 지배를 받을 수도 있고 민족정신이 잠식당할 수도 있다"면서 "자라나는 세대가 올바른 역사관과 국가관을 확립하고, 통일시대를 대비하며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지혜와 힘을 모아 주시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포커스뉴스]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