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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이슈] 서울 마포구, ‘생명 숨수건’ 2130개 비치… 전 동으로 확대

[행정 이슈] 서울 마포구, ‘생명 숨수건’ 2130개 비치… 전 동으로 확대

  • 기자명 고정화 기자
  • 입력 2019.11.2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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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사 이어 동주민센터에 숨수건 보급…화재 대비 ‘철통방어’

▲ 마포구, ‘생명 숨수건’ 2130개 비치… 전 동으로 확대

[서울시정일보] 서울 마포구가 화재 시 유독가스로 인한 질식을 방지하기 위해 대피용 생명 숨수건 총 2130개를 마포구 모든 동주민센터에 비치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생명 숨수건은 특수용액이 함유된 7중 필터 형태의 습식 손수건으로 화재 시 코와 입을 막고 대피할 경우 유독가스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한다.

구는 지난 6월 민원인 등 방문객이 많은 구청사 내에 생명 숨수건 1800개를 비치한 데 이어 최근 16개 동주민센터에 보관함 당 30개가 들어있는 숨수건 보관함 71개를 설치 완료했다.

구 관계자는 “구청사와 보건소, 동주민센터에 모두 비치된 생명 숨수건은 위기 시 민원인과 직원들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6월 망원시장, 공덕시장 등 지역 내 전통시장 11곳에 주방 화재 진압용으로 사용되는 K급 소화기 110대를 설치한 바 있다.

K급 소화기는 주방 내에서 동·식물 기름의 가열로 인한 화재 시 연소물에 유막을 형성하고 가연물의 온도를 낮추며 산소 공급을 차단해 화재를 진압하는 소화기다.

식용유로 인한 화재의 경우 일반 소화기로 표면의 불길을 진화해도 이미 데워진 기름의 온도가 착화점보다 높아 다시 화재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데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K급 소화기는 음식점에서 특히 필수적이다.

지난 4월 마포소방서 마포구시설관리공단 등과 소화기 가시성 개선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한 구는 전통시장 내 설치할 K급 소화기를 지원했고 시설관리공단이 설치를, 마포소방서는 소화기 위치표지판 부착 등에 협력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화재로 인한 사망 원인 중 80% 이상이 유독가스 흡입으로 인한 질식사”며 “유독가스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할 수 있는 생명 숨수건과 빠른 화재 진압에 필수인 K급 소화기 도입으로 구민과 직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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