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여름휴가 8월 첫째 주 월요일에 가장 많이 떠나

여름휴가 8월 첫째 주 월요일에 가장 많이 떠나

  • 기자명 황권선기자
  • 입력 2011.07.13 15:3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휴가 기간 중 평소 대비 일평균 대중교통 이용객 약 97만명 줄어

자료사진
[서울시정일보 황권선 기자] 서울시(도시교통본부)는 지난해 7.26~8.8까지 2주 간 서울 시내버스 및 지하철 교통카드 사용 데이터 총 143백만 건을 분석한 결과, 일평균 대중교통 이용객이 97만 명 줄었으며 특히 8월 첫째 주 월요일 대중교통 이용자수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석은 교통카드 발행사인 (주)한국스마트카드의 데이터를 토대로 서울 시내버스 69백만 건, 서울 지하철 1~9호선 74백만 건을 분석한 결과다.
지난해, 본격적인 여름 휴가기간인 2주(2010년 7월 26일~8월 8일)동안 하루 평균 교통이용객 수는 1,189만 명(주말 제외)으로 휴가철이 시작되기 전인 평소(2010년 6월 21일~7월 4일)와 비교해 약 97만 명이 줄어들어 대중교통 이용이 약 8%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수단별로 살펴보면 버스의 경우 43만 명, 지하철의 경우 54만 명이 각각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분석 대상기간(2010년 7월 26일~8월 8일)동안 대중교통 이용객 수가 가장 적었던 날은 1,087만 명이 대중교통을 이용한 ‘8월 2일 월요일’로, 이는 평소 하루 평균 이용객 1,287만 명에 비해 199만 명(16% 감소)이 줄어든 수치다. 여름 휴가기간 중 시내 대부분의 버스 및 지하철 이용객 수가 줄어들었지만 남산, 광화문, 강남 등 시내 주요 관광지를 경유하는 일부 노선(전체 595개 버스 노선 중 33개 노선)의 경우 오히려 이용승객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승객이 가장 많이 증가한 버스 노선은 남산을 경유하는 서울 02번으로 평소 기간 대비 하루 평균 약 2만 명 정도(49.4%) 이용객이 늘어났다. 뿐만 아니라 남산N타워 일대를 순환하는 서울 05번, 03번 버스 모두 이용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휴가기간 동안 남산을 찾는 서울 시민이 많음을 알 수 있다.
이밖에도 이 기간 중 문화와 휴식의 거리 삼청동을 시작으로 경복궁, 덕수궁 등 고궁을 순환하는 종로 11번 버스와 예술의 전당을 경유하는 서초 11번 버스의 이용자 수도 평소에 비해 증가했다.
시는 이러한 결과를 휴가를 떠나지 못하거나 도심 속에서 알뜰한 휴가를 즐기고 싶어 하는 시민들이 남산, 고궁, 강남 등의 시내 관광지를 찾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같은 기간 중 지하철은 전 노선에서 이용승객이 감소한 가운데 김포․인천공항을 이용해 국내외 여행을 떠나려는 시민들이 늘어나 공항철도 1호선만이 평소 기간 대비 약 7% 정도 이용객이 증가했다.

도시교통본부 관계자는 "현재 서울시민들의 대중교통카드 이용율이 96% 이상이기 때문에 교통카드 자료 분석을 통해 서울시민들의 라이프 패턴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께 보다 편리하고 쾌적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교통카드 자료 분석을 통한 지속적인 서비스 향상을 이뤄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