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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행정]서울 마포구 전통시장 11곳 ‘자동심장충격기’ 완비… ‘골든타임’ 선제 조치

[착한 행정]서울 마포구 전통시장 11곳 ‘자동심장충격기’ 완비… ‘골든타임’ 선제 조치

  • 기자명 고정화 기자
  • 입력 2019.11.0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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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법상 자동심장충격기 의무 설치 대상에 전통시장은 미포함

▲ 마포농수산물시장 농산물 매장 출입구에 설치된 자동심장충격기

[서울시정일보] 서울 마포구가 지역 내 전통시장 11개소에 자동심장충격기를 모두 설치하고 혹시 생길지 모를 심정지 환자에 대비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자동심장충격기는 심정지 환자의 가슴에 전기 패드를 부착해 일정량의 전기충격을 줌으로써 심장박동을 정상적으로 회복시키는 기기다.

전통시장은 갑작스레 심장이 멈출 가능성이 높은 고령자들이 자주 찾는 장소지만 현행법상 자동심장충격기 의무 설치 대상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구는 법령과 상관없이 시장을 이용하는 구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선제적 예방 조치에 나섰다.

11월 초 구는 공덕시장, 망원시장 등 마포구 내 전통시장 11곳에 각각 1대씩 총 11대의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했다. 사람들의 통행이 많은 시장 출입구나 통로 쪽에 자동심장충격기를 비치하고 위치 안내판과 함께 장비 접근성을 높여 놓은 상태다.

일반적으로 심정지 환자의 구조 골든타임은 약 4~5분가량이다. 심정지 환자 발생 후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생존 확률은 3배, 자동심장충격기까지 활용한다면 80%까지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는 향후 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응급 심폐소생술 교육도 진행할 계획 이다.

한편 구는 응급 상황을 대비하는데 전력을 다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마포구청사에 마련된 심폐소생술 교육장은 올해 2월 운영을 시작해 현재까지 1만5000여명의 교육수료자를 배출했다. 또한, 각급 학교와 시설 등으로 직접 찾아가는 교육을 병행해 구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마포구청장은 “언제 어디에서 생길지 모르는 사고를 대비해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장소부터 우선적으로 설치해 나갈 계획”이라며 “마포구에서 실시하는 구조 및 응급처치 교육에도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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