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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이후 농산물 가격 동향

집중호우 이후 농산물 가격 동향

  • 기자명 황권선기자
  • 입력 2011.07.1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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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상추・시금치 이외의 품목은 전반적으로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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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일보 황권선 기자]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9일 이후 전국에 내린 호우로 인한 침수피해 면적은 44.3천ha(7.11일 잠정)로 연간 작물 총재배 면적의 2%수준이며, 피해를 입은 품목은 논벼, 시설채소, 과수, 밭작물 등이라고 밝혔다.
논벼는 현재 잎이 자라는 시기로 물을 빨리 빼주면 수확에는 지장이 없기 때문에 피해가 크지는 않으며, 채소는 침수될 경우 정상 수확이 어렵기 때문에 일부 품목은 향후 일시적으로 공급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배추는 대부분 경사지에서 재배함에 따라 침수피해는 경미하나, 강우로 인한 수확작업 부진으로 물량공급이 원활치 못하며, 시금치와 상추는 침수피해는 적으나, 다습한 날씨로 인해 뿌리가 약해져 일시적으로 수확량이 10~20%정도 감소함에 따라 공급이 원활치 않은 상황이다.
참외는 주산지인 성주지역 재배면적의 40% 정도가 침수되어 수확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참외는 연간 수확량의 70%정도를 이미 수확한 상황이기 때문에 전체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으며, 수박은 논산 등 충남지역이 주로 침수되어 일시적 물량 감소가 예상되지만, 7월 중순이후 피해가 적은 충북 음성・전북 고창산이 출하되면서 점차 공급이 정상화될 전망이다.
풋고추는 수확종료기에 도달한 진주・밀양 등 경남지역에서 피해가 발생하였고, 7월말부터 출하가 본격화되는 강원도는 피해가 적기 때문에 7월중순까지 일시적 물량 부족이 예상된다.
다만, 마늘 등 양념류는 6월말에 수확이 완료되어 저장중에 있기 때문에 호우의 영향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호우 이후 소비자가격은 배추・상추・시금치 등 잎채소류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나, 수박 등 과채류는 큰 변화 없이 호우전 대비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배추는 그동안 공급과잉으로 하락세를 보이다 최근 출하부진 등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 평년보다 가격이 낮은 수준이며, 상추와 시금치는 일시적인 수확량 감소로 인해 오름세이다.

수박과 참외는 호우에 따른 당도 저하로 침수피해 발생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큰 변화가 없으며, 풋고추의 경우도 호우에 따른 야외수요 감소로 인해 가격은 보합세이다. 마늘은 저장물량이 안정적으로 공급됨에 따라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채소류의 경우 여름철은 폭염과 태풍, 집중호우로 인해 항상 가격이 불안한 시기로 향후 가격은 장마기간 및 장마후 폭염여부 등이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배추는 장마후 폭염이 지속될 경우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으며, 시금치와 상추는 작황 회복에 소요되는 1개월정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수박은 향후 피해가 적은 충북 및 전북지역 물량 출하가 예상되고, 풋고추는 강원도산이 출하대기중에 있어 7.말 이후 점차 안정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식품부는 채소류 가격안정을 위해 피해지역 신속복구와 생육촉진 기술지도를 실시하는 한편, 품목별 전담자(16개품목, 156명)를 지정하여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월 2회 실시하던 물가점검회의를 주 2회(제2차관 주재)로 확대하여 품목별 동향과 대책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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