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최종편집:2024-03-28 20:01 (목)

본문영역

서울시, 260만 ‘감정노동자보호법’시행 1년 5일..성과와 현황 돌아보는 컨퍼런스

서울시, 260만 ‘감정노동자보호법’시행 1년 5일..성과와 현황 돌아보는 컨퍼런스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19.11.04 14:0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감정노동자보호법 시행 후 1년간의 성과 및 현황공유, 대안책 마련 및 확산

▲ 포스터

[서울시정일보] 콜센터상담원, 백화점판매직, 승무원 등… 고객을 응대하면서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서비스해야하는 직업을 우리는 ‘감정노동자’라 부른다. 산업구조가 서비스업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이러한 감정노동종사자 수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현재 전국의 감정노동자수는 약 740만명, 이중 35%에 달하는 260만명 가량이 서울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다.

시는 260만 감정노동자의 현실을 공유하고 감정노동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해 11월 5일 오후 2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컨퍼런스‘서울시, 노동속 감정을 꺼내다’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시가 주최하고 서울시 감정노동 종사자 권리보호센터, 한국산업의료복지연구원이 공동주관한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 10월 18일 ‘감정노동자보호법’이 시행된 지 1년을 맞아 실제, 감정노동자 일터에서의 변화상황과 노동존중 및 노동자보호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또한 감정노동자는 물론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감정노동에 대한 인식 확산 계기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감정노동자보호법’은 고객의 폭언 등으로 인해 감정노동자들이 건강장애가 발생했거나 현저한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사업주가 업무를 중단시키고 피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가 주요 내용이다.

먼저, 노동전문가, 감정노동자, 활동가 등이 함께하는 ‘감정노동토크쇼:감정스위치 ON’은 감정노동자에 대한 사회인식과 문제점 및 해결방안을 공유하는 자리다. 감정노동 평가제도, 직장 내 괴롭힘 조사결과, 한국의 감정노동보호 흐름과 활동 등을 공유한다.

토크쇼에는 권수정 서울시의원 이성종 감정노동네트워크집행위원장 한인임 노동환경건강연구소연구원 김종진 한국노동사회연구소부소장 등이 패널로 참여한다.

또한 감정노동일터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주체 간 존중과 배려의 사회문화를 만들기 위한 ‘서울시 감정노동자 노동존중 선언’도 선포한다. 서울시는 감정노동의 가치를 인정하고 감정노동자의 기본권리보장과 예방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지속하며 노동자-소비자-사용자간 상호존중문화 확산을 위해 관련 정책과 자원지원, 유관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 등이 주요내용이다.

이외에도 시민 약 300명이 직접 참여한 ‘2019 서울시 감정노동콘테츠 공모전’ 시상식도 진행된다. 지난 8월부터 두달간 다양한 감정노동이야기와 사례, 대안을 담은 UCC, 수기, 웹툰 등 3개 분야에 대한 콘텐츠를 공모했으며 수상작에 대해서는 컨퍼런스 당일 전시와 시연을 할 예정이다.

포럼장 외부에서는 ‘감정체크 심리상담부스’도 운영한다. 상담심리사들이 감정노동자에 대한 스트레스 측정 등의 상담을 진행하며 걱정인형 만들기 및 색모래 체험 등 치유프로그램도 진행한다.

2부는 감정노동자를 위한 힐링마당이다. 먼저 극단 Y&N팩토리와 국악앙상블 예다음이 국악연극융합극 ‘대국민 감정파이터 페스티벌’을 선보이며 현대무용가 최보결은 ‘회복의 춤:감정 디톡스 힐링’을 통해 참석자들에게 따뜻한 안정의 마음을 전한다.

시 감정노동 종사자 권리보호센터’를 개소·운영 중이다. 안국동에 위치한 센터는 무료 심리상담부터 감정회복을 위한 치유서비스, 피해예방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기관 및 사업장 감정노동 컨설팅까지 감정노동자의 권리를 위해 종합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용 공간이다.

김혁 서울시 노동정책담당관은 “감정노동자보호법 시행 1년을 결산하는 이번 포럼은 감정노동자 문제의 현재와 미래를 모두 조망 할 수 있는 심도깊은 논의의 장이 될 것이다”며 “서울시는 서울지역의 260만 감정노동자의 권익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정책을 마련하고 상처와 피해를 회복할 수 있는 통로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