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이문초등학교 자투리땅을 이용해 텃밭을 조성하기로 했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그린스타트 시민실천 사업의 일환으로 동대문행동21 실천단(단장 최두봉)의 주관으로 이뤄지는 이 사업은 학생들이 직접 농작물을 심고 가꾸는 생태학습을 통해 친환경농업의 소중함을 배우고 로컬푸드를 체험할 수 있는 ‘스쿨팜(School Farm)'을 조성하게 된다.
이를 위해 동대문구는 학교텃밭 운영을 희망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공모신청을 받아 이문초등학교를 선정했다. 구는 또 스쿨팜 조성에 종자구입·농기구구입·재료비 등 텃밭 기반시설을 갖추도록 지원하고, 지역환경단체인 동대문행동21 실천단으로 하여금 텃밭관리와 함께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학습을 지도하도록 했다.
이문초등학교는 재배한 농산물을 활용해 급식체험과 음식체험 등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녹색생활 참여와 실천운동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전개하는 이번 스쿨팜 사업은 학생들에게는 각종 채소 등 농작물을 직접 재배하고, 친환경 생활방식과 도시농업에 대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정서발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도심 온도를 낮추고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등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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