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박영한기자] 무더위가 기승이던 여름 밤, 도심 속 가장 시원한 야외 상영관이 되었던 ‘한강 다리밑’은 가족·친구들과 함께 편안한 모습으로 영화 감상하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지난 8월 8일까지 3주간 한강의 주요 다리 8개소에서 32회에 걸쳐 총 85편의 영화를 무료로 상영한 <한강다리밑영화제>가 이번 금요일 하루 더 열릴 예정이다.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이번 주 금요일 8월 21일 20시, 청담대교와 원효대교 두 곳에서 <한강다리밑영화제>의 앙코르 상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는 8.21(금) 저녁 8시부터 청담대교와 원효대교 단 두 곳에서 진행되며 상영작 중 사전 예약율과 현장의 호응도가 가장 높았던 두 작품을 뽑아 청담대교에서는 ‘말할 수 없는 비밀’을 원효대교에서는 ‘아메리칸 셰프’를 상영할 예정이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2007년 대만에서 제작, 피아노 배틀 장면과 삽입곡이 큰 인상을 남겨 지금까지도 영화팬들에게 회자되는 영화이다. (12세 이상 관람가)
‘아메리칸 셰프’는 올해 한국에서 개봉한 미국영화로 요즘 국내에서 유행하는 음식 프로그램의 열풍을 스크린에서도 만날 수 있는 기회다. 15세 이상 관람가이며, ‘치맥’ 등 먹거리를 미리미리 준비할 것을 추천한다.
<한강다리밑영화제>는 현장을 방문하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청담대교(북단)는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 2번 또는 3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접근 가능하다.
원효대교(남단)는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3번 출구로 나와 한강공원으로 진입 후 원효대교 방향으로 약 10분정도 걸어오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