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동(동장 박영미) 물빛마을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4일 동주민센터 4층 다목적 강당에서 「물빛마을 어르신 행복 잔치마당」행사를 개최하였다.

2002년도부터 매년 봄가을에 수색로 12길 26호 공터에서 수색동 일부 지역 어르신들을 모시고 식사대접을 해왔던 동네잔치를 나눔이웃 물빛봉사단(대표 이흥배)에서 그 뜻을 이어받아 매년 개최해 오던 중 올해는 물빛마을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지난 6월 삼계탕 나눔에 이어 두 번째로 지역 어르신 170여 명에게 따뜻한 갈비탕을 대접하는 행사로 준비되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자치회관 노래교실 강사의 공연을 시작으로 적적하게 지내시던 어르신들에게 웃음과 활력을 드리는 시간이 되었으며 몸이 불편하여 행사장을 찾지 못하는 어르신에게는 갈비탕, 떡, 음료 등을 포장하여 봉사단이 직접 가정으로 배달해 드리기도 하였다.

이 행사를 주최한 이영진 민간위원장은 “좋은 일에 뜻을 같이 해주고 도움 주신 많은 분들게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어르신을 위한 나눔과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영미 수색동장은비록 재개발로 인하여 집도 공터도 사라졌지만 그동안 해왔던 잔치를 추억으로 간직하기에는 아쉬움이 있어 마련된 행사이다”라고 말하며 “이번 행사로 사라져가는 경로효친사상을 되살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물빛봉사단은 은평구 환경미화원으로 구성된 나눔이웃으로 저소득 가정 집수리 봉사, 청소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이웃사랑과 어르신들에 대한 공경의 마음을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