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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치행정] 노후화된 사당역 주변 휴게공간, 공원으로 탈바꿈

[지치행정] 노후화된 사당역 주변 휴게공간, 공원으로 탈바꿈

  • 기자명 장민주
  • 입력 2015.07.3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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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위해 … CCTV, 방범벨, 야간에 눈에 띄도록 보도에 LED 삽입 등



[서울시정일보 장민주기자] 사당역 7번 출구 인근 휴게공간이 ‘만남의 공원’으로 새롭게 조성됐다.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시설 노후화로 이용에 불편이 많았던 사당역 7번 출구 일대 휴게공간을 ‘사당 만남의 공원(사당1동 1043-14 일대, 1567.7㎡)’으로 새롭게 리모델링해 주민들에게 개방했다고 30일 밝혔다.

  기존 휴게공간은 지난 1997년에 조성된 이후로 시설의 전반적인 노후화가 심했던 곳이다. 유동인구가 많은 사당역 역세권에 자리했지만, 수경시설이 고장난 채 방치되어 있는 등 시민들을 위한 쉼터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었다.

  오랫동안 주민들의 민원이 잦았던 곳이었지만 그간 구에서는 예산문제로 공사를 시행하지 못하다가, 지난 2013년 현장시장실 운영 시 박원순 시장의 현장 방문을 계기로 사업추진이 본격화됐다.

구는 지난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올해 3월 공사를 발주해 이달 공사를 마쳤다.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던 공간이 새롭게 만남의 공간으로 탈바꿈된 것이다.

  공원은 지하철역 인근에 위치한 지리적 여건을 감안해 만남과 휴식 그리고 안전에 초점을 맞춰 조성됐다.

먼저 유모차나 휠체어 등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기존에 있던 계단 턱을 없애고, 공원 전체의 경사도도 완만하게 낮췄다.

기존 쉼터가 노숙, 음주, 흡연, 쓰레기 무단투기가 빈번했던 점을 고려해 공원 곳곳에 범죄예방디자인 기법이 도입됐다.

  CCTV와 방범벨을 설치하고, 보도의 경우 야간에도 눈에 띄도록 LED(발광다이오드)를 삽입했다. 또 주변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해 공원 중앙에는 야간에 조명이 들어오는 시계탑 등도 설치했다. 벤치는 노숙자들이 쉽게 누울 수 없도록 중간에 팔걸이를 설치했다.

  이외에도 거리공연(버스킹)이 가능하도록 공원 한쪽에는 소규모 공연장이 들어섰다. 산수유, 왕벚나무, 이팝나무, 산딸나무 등 수목도 4천 500여 그루를 새로 심었다. 어둡고 울퉁불퉁하던 기존 바닥은 배수기능이 있는 투수블록으로 교체하고, 방치돼 있던 수경시설은 시민들이 쉴 수 있는 앉음벽과 쉼터로 바뀌었다.

  이종한 공원녹지과장은 “그간 사실상 방치되었던 공간이 주민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공원으로 거듭나게 됐다”며, “앞으로 사당1동 자율방범대의 협조를 받아 방범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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