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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 경제] 첨단 클린카 개발 산실…수소차 허브도시 이끈다.

[창조 경제] 첨단 클린카 개발 산실…수소차 허브도시 이끈다.

  • 기자명 편집국
  • 입력 2015.07.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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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자동차 창업 전방위 지원…전통시장 리모델링도 추진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라운지. 광주센터는 광주과학기술원에 위치해 기술 이전 등에 있어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서울시정일보 편집국] “자동차 창업,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 물어봐!”

광주가 새로운 자동차 메카로의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차세대 클린카로 떠오르는 수소연료전지차 생태계가 하나둘 구축되는 등 시동이 켜진 상태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에 자리한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자동차 도시 광주를 이끄는 컨트롤타워이자 주력 엔진이다.

 

  정경호 광주센터 선임연구원은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의 4대 기능 중 절반이 자동차 및 수소연료전지와 관련이 있다”며 해당 분야의 특화계획을 설명한 뒤 “올해 안에 광주에 수소+전기차 융합충전소를 설치하는 등 수소경제 기반 조성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입주기업의 면면을 봐도 광주센터의 ‘자동차+수소경제’ 중점 추진 의지는 잘 드러난다.

 

  광주센터에는 7월 현재 10개의 입주기업이 있는데 10개 모두 자동차 관련 기업이다. 그중 수소연료전지 관련 기업이 4개를 차지하고 있다.

뿐만 아니다. 광주센터는 생산공정에 정부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스마트 팩토리’를 올해 40개 구축하는데, 그중 절반이 자동차 관련 중소·벤처기업일 정도다.

유해가스 풀림방지장치 개발사 ‘쏠락’은 광주센터에 입주한 이후 승승장구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유해가스풀림방지 장치 개발업체인 쏠락의 김정남 대표가 수소연료전지차 모델 앞에서 자사의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센터 입주전만해도 1인기업이었지만 현재 직원이 1명 늘었고, 하반기 1명 더 채용할 계획이다. 현 상황대로라면 내년에는 10여명을 추가 채용하는 등 어엿한 중소기업으로 커질 전망이다.

쏠락의 김정남 대표는 “여기에 온 소감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복 받았다’입니다. 센터 입주 후 제품개발 속도가 10배는 더 빨라졌습니다. 전날 설계하면 다음날 시제품을 볼 수 있을 정도니까요”라며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이처럼 제품개발에 속도가 붙다보니 신제품 개발도 빨라지고, 현재 삼성전자와 추가납품 계약을 진행 중”이라며, “현대차와도 수소연료전지차용 풀림방지장치 제품 개발을 협의하고 있다”고 싱글벙글했다.

김 대표는 특히 “현대차 연구소 간부가 ‘안전한 수소차를 위해 7년전부터 관련 제품을 기획했는데 당신네 제품에서 해결책을 찾았다’고 말했을 때는 정말 날 듯이 기뻤다”며 “수소연료전지차용 풀림방지제품을 개발하고, 나중에는 글로벌 산업용안전부품회사로 발전시키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쏠락 이외에 다른 스타트업도 전도유망하기는 마찬가지다. 광주센터에 입주한 ‘맥스트’는 3D 증강현실을 이용한 세계 최초의 자동차 ‘사용자 설명서 앱’을 만들었다.

앱을 열어 자동차 장치, 예를 들어 핸들에 갖다대면 열선 기능이 3D 영상과 함께 소개되는 식이다. 다음달 북미에 수출되는 쏘나타를 시작으로 점차 현대차 전 차종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 ‘스노우베어’가 타이어 미끄럼방지 테이프를 개발·시험 중이며, ‘엘앤제이’는 현대차와 함께 콜크를 이용한 내장재 개발에 나서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이런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는 든든한 ‘키다리 아저씨’다. 

 

현대차에서 23년간 차를 만들어온 자동차 베테랑 김선도 본부장이 김정남 쏠락 대표와 제품 개발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현대차는 자금에 목말라하는 스타트업에 각 1억원씩, 또 예비창업자에게도 각 2000만원씩을 제공했다. 또한 기술멘토와 경영멘토를 매달 파견해, 스타트업의 기술과 경영자립을 돕고 있다.

아예 센터에 상주해 밀착지원하는 인력도 있다. 현대자동차 소속으로 광주센터에서 사업인프라지원본부장으로 일하고 있는 김선도 본부장이다.

 

  23년 경력의 자동차 베테랑인 김 본부장은 창업지원과 벤처육성, 품질개선 등 그야말로 자동차스타트업의 창업에서 제품개발, 판로개척까지 전방위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김선도 본부장은 “스타트업을 현대차 본사의 벤처플라자플랫폼으로 연결시켜 제품개발을 앞당기고 있다”며 “우리 입주기업은 다 가능성이 있다. 입주기업과 함께 광주센터를 자동차 창업의 허브로 만들겠다”고 다부진 결의를 내비쳤다.

 

  광주센터는 최근 전통시장 개선에도 센터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광주는 다른 대도시에 비해 소상공인 비중이 높은 지역. 그러나 신도심 개발 등으로 도심상권이 크게 위축되는 등 도시 전체의 활력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때문에 현대카드와 함께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고, 금남로 인근에 위치한 ‘대인시장’에서 ‘막둥이 한과’, ‘하루에 약초’ 등 시범 점포 2곳을 최근 오픈했다.

 

정갈하면서도 세련되게 바뀐 대인시장 ‘막둥이 한과’ 이해성 사장 부부가 반가운 얼굴로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다.

 

  리모델링을 통해 두 곳 모두 낡고, 다소 지저분하게 보였던 실내공간이 산뜻하면서도 분위기 있게 바뀌었다. 제품 진열도 깔끔하고 보다 세련돼 졌으며, 소포장 상품 등 상품 자체의 경쟁력도 높였다.  

‘막둥이 한과’ 이해성 사장은 “지금까지 먹고 살기 위해 한과를 만들어 팔아 왔다면, 앞으로는 건강과 맛을 갖춘 전통 먹거리 간식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데 의미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광주센터는 대인시장에 이어 이번에는 ‘송정역전매일시장’ 점포 60여곳을 모두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이어 광주시 내 다른 전통시장으로도 이 프로젝트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생산과 소비’라는 경제의 두 바퀴를 힘차게 굴리며, 지역경제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입주기업과 후원기업, 센터를 대표해 김정남 대표, 김선도 본부장, 정경호 선임연구원이 한마음으로 “창조경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기사 제공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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