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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맘] 서울시 직장맘지원센터 개소 3주년, 상담 82% '직장 내 고충'

[직장맘] 서울시 직장맘지원센터 개소 3주년, 상담 82% '직장 내 고충'

  • 기자명 황천보
  • 입력 2015.07.1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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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 3년 온‧오프라인으로 상담 및 분쟁해결, 총 5,665건 종합상담

[서울시정일보 황천보기자] 서울시 직장맘들은 직장 내 고충, 특히 출산전후휴가와 육아휴직을 둘러싼 각종 불이익에 대한 고충을 가장 크게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7월 개관 이후 지난 3년간 서울시 직장맘지원센터에서 진행한 총 상담건수 5,665건 중 4,669건(82%)은 직장 내에서 고충이고, 그 중에서도 3,779건(직장 내 고충의 81%, 전체상담의 67%)은 출산전후휴가, 육아휴직을 둘러싼 각종 불이익에 대한 상담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 뒤로는 보육정보 등 가족관계에서의 고충(605건, 11%), 심리‧정서 등 개인적 고충(391건, 7%) 순으로 나타났다.


[좌]서울시직장맘지원센터 외부 전경. [우]지하철역 현장 노동법률 상담

   개관 3주년을 맞은 직장맘지원센터에서는 운영 1년차 1,167건, 2년차 2,003건의 상담이 이뤄졌고 3년차에는 2,495건의 상담이 이뤄져 3년차 상담건수가 1년차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인원으로는 3년 간 총 2,928명이 센터를 통해 상담을 받았다.

<회사와의 면담 코치, 서면대응 시 문서작성 지원 등 분쟁해결도 157명>

  또 분쟁해결은 현재('15년 6월말 기준)까지 157명(진행 중 7명 포함)을 지원했다.

직장맘지원센터는 일반상담사가 아니라 센터에 상주하고 있는 노무사가 직접 상담‧코칭해주기 때문에 상담 단계에서부터 분쟁해결이 용이하고, 실제 법적분쟁이 발생했을 때도 노무사가 법적‧행정적 절차를 도와준다는 점이 특징이다.

   노무사가 종합적 상담 후 임신, 출산, 육아로 인한 ▴분쟁이 발생한 경우에는 회사와의 면담 코치 ▴서면대응 시 문서 검토 및 작성 지원 ▴법적분쟁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대리인 자격으로 고용노동부에 동행출석하거나 노동위원회 사건의 경우, 서울시 경력단절예방지원단과 함께 공동으로 사건을 대리하는 식이다.

또 직장맘이 회사와 법적 대응까지 가기 전에 최대한 덜 대립하면서 대응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코칭해주어 분쟁을 해결하기도 한다.

○ 조00씨는 출산전후휴가 사용 도중인데 회사와 최대한 덜 대립하면서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싶어 센터에 상담을 요청하여 두 달 동안 센터 상근 노무사의 지속상담과 단계별 코치를 꼼꼼하게 받아 결국 육아휴직을 사용하게 되었고, 육아휴직 사용 후 복귀하여 승진까지 했다며 감사인사를 남기기도 하였다.

센터는 이밖에도 직장맘을 위한 밀착 상담‧지원 경험을 토대로 상담사례 중심의 생생한 노동법률 교육을 지난 3년간 22번에 걸쳐 총 346명의 직장맘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앞으로도 지속할 예정이다.

<8개 자치구 직장부모커뮤니티 운영… 지역 기반 직장맘간 정보공유 지원>

   직장맘지원센터는 인근지역 직장인 부모들끼리 온‧오프라인 만남을 통해 육아정보를 공유하고 체험활동을 함께하는 '직장부모커뮤니티'를 8개 자치구(강서구, 구로구, 동작구, 마포구, 서초구, 용산구, 종로구, 중구)에서 운영하고 있다.

업무 때문에 전업주부 위주의 커뮤니티 활동에 참여하기 어려웠던 직장맘들이 모여 온라인 활동을 통해 육아정보나 체험정보 등을 활발히 공유하고, 오프라인에서 만나 숲 체험, 인문학교육, 특별활동 등을 함께 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모임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공동체 의식 교육 ▴커뮤니티 운영 컨설팅 지원 ▴모임 회원 조직 등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센터는 지난 3년 동안 여성 및 노동 관련 기관, 직장맘 커뮤니티 등 21개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상호간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등 직장맘 지원 관련 네트워크 구축에도 주력하고 있다.

협약을 맺은 단체 및 기관은 서울시내 4개 노동복지센터 및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여성노동법률지원센터 등 노동 관련 기관, 서울노동권익센터, 서울시육아종합지원센터, 서울시건강가정지원센터, 서울시동부여성발전센터 등 서울시 유관기관, ‘마포에서 아이 키우기’, ‘동작맘 모여라’ 등 온라인 커뮤니티 카페, 모바일 육아앱 ‘엄마와’ 등이다.

 

    특히 지난 6월 24일, 서울노동권익센터와의 협약을 통해 올 하반기부터 여성노동자 노동법률 상담 공동지원, 노동권․모성권 보장을 위한 기획 강좌 개설, 여성노동자 노동권 향상을 위한 노동환경 개선 공동캠페인, 여성노동자 노동환경에 대한 조사연구 및 관련 제도개선 추진 등 협력 사업을 진행하기로 뜻을 모으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퇴근길 직장맘들을 위해서는 서울시내 지하철역에서 찾아가는 노동법률 상담을 진행하고 있고, 박람회장 부스 운영 등을 통해 직장맘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로 직접 찾아가 현장상담 및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지하철역 찾아가는 현장상담'은 가산디지털단지역(매월 두 번째 목요일), 건대입구역(매월 세 번째 월요일), 사당역(매월 세 번째 목요일), 당산역(매월 마지막 목요일)에서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진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현장상담은 4개 지하철역에서 매월 정기적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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