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황천보기자] 곰팡이가 쉽게 발생하고 증식할 수 있는 고온·다습한 여름이 찾아오면서 눅눅해지기 쉬운 옷장이나 신발장 안에 사용하는 가정용 ‘습기제거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제품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가 선호하는 ‘습기제거제’ 12개 제품을 대상으로 제습성능, 내구성,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하였다.
시험결과, 전제품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제습성능과 투습막 및 용기의 내구성, 가격 등에서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핵심 제습성능, 제품 간 차이 있어
시험대상 12개 제품 중 ‘통큰 참숯 제습왕’, ‘물먹는 하마’ 등 2개 제품은 상대적으로 제습성능이 우수했고, ‘버블윅 참숯 습기제거제’, ‘자연나라 습기제거제’ 등 2개 제품은 상대적으로 제습성능이 낮았다.
* e 제습제, 홈즈 제습력 등 8개 제품의 제습성능은 평균 수준임
<표-1> 제습성능 시험결과
구분 |
상대적으로 우수한 2개 제품 (평가 : ★★★) |
평균 수준인 8개 제품 (평가 : ★★) |
상대적으로 낮은 2개 제품 (평가 : ★) |
제품명 |
①통큰 참숯 제습왕 ②물먹는 하마 |
①e 제습제, ②홈즈 제습력 ③홈플러스 알뜰상품 제습제, ④Mr 홈스타 습기좀 부탁해, ⑤그린 참숯 습기제거제, ⑥참숯 물도깨비 ⑦참숯 습기 제거제, ⑧물먹는 고래 |
①버블윅 참숯 습기제거제 ②자연나라 습기제거제 |
■ 일부 제품, 내용액이 새거나, 용기가 파손될 우려 있어
습기제거제의 내용액인 염화칼슘액은 금속을 부식시킬 수 있으며 의류와 신발 등 가죽제품에 묻으면 가죽이 경화되는 등의 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다. 확인결과, 일부 제품은 넘어진 상태에서 내용액인 염화칼슘액이 새어 나오거나 떨어뜨렸을 때 용기가 파손될 수 있어 개선이 필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