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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국회는] 맹성규 의원. 혼합 타르색소의 사각지대에 놓인 어린이 식품(식용색소의 석탄타르)

[지금 국회는] 맹성규 의원. 혼합 타르색소의 사각지대에 놓인 어린이 식품(식용색소의 석탄타르)

  • 기자명 고정화 기자
  • 입력 2019.10.0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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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식품안전보호구역 판매식품 10개 중 7개에 타르색소 사용
-식품에 사용되는 타르색소는 발암, 아동의 과잉행동, 주의력 부작용 등의 논란이 있어

맹성규 국회의원
맹성규 국회의원

[서울시정일보] 건강에 제일 좋은 식품은 자연 그대로의 식품이다. 인간의 간교한 혀를 이용해 맛을 내기 위한 식품에 색을 내기 위해 사용하는 식용색소로 석탄타르 중에 함유된 벤젠핵이나 나프탈렌핵으로부터 합성한 타르색소가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우려가 큰 가운데 혼합 타르색소에 대한 사용량 규정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맹성규 의원(인천 남동갑,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타르색소는 사탕, 아이스크림, 껌, 과자, 음료 등 가공식품에 색을 내기 위해 사용하고 있으며, 식품의약안전처에서는 식품첨가물공전을 통해 식용타르색소(16종)을 사용할 수 있는 식품과 사용량을 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그런데 정작 어러가지 타르색소를 혼합해서 사용하는 경우에 따라야 할 사용량은 규정은 없는 상황이다.

맹 의원은, 따라서 개별 타르색소만 사용량을 규정량 이하로 첨가하고 여러 가지 종류를 혼합해서 사용하는 경우, 타르색소의 전체 사용량이 상당히 많아질 수 있지만 이를 규제할 수가 없는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허용 타르 색소 품목
국내 허용 타르 색소 품목

한국소비자원이 2013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어린이식품안전보호구역 판매식품 10개 중 7개에 타르색소 사용하고 있으며, 그 중 색소 혼합사용으로 부작용 증가의 우려가 있는 식품은 53%나 된다.

해외에서는 유럽연합, 캐나다에서 타르색소의 병용 시 최대사용량을 설정하고 있으나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미국, 일본 등에서는 설정하고 있지 않다.

맹성규 의원은 “어린이의 행동 장애, 발암 등 논란이 있는 타르색소에 대한 국민들의 걱정이 큰 상황이다. 특히 취약한 어린이들이 먹는 식품에는 알록달록한 색을 내기 위해 타르색소가 쓰이고 있는 상황인데 이 어린이들의 먹거리에 타르색소 규제의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해외 관계 당국의 조치만 바라보고 있을 것이 아니라 식약처에서 선도적인 조치를 취해야 할 때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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