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6일 괌 동쪽 바다에서 발생했다.
현재 '약' 강도의 소형급인 하기비스는 8일께 '매우 강' 강도의 중형급으로 발달해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판단을 하고 있다.
하기비스 태풍은 태풍위원회 회원 14개국이 제출한 이름 순서에 따라 필리핀이 낸 '하기비스'로 불리게 된다. '빠름'이라는 뜻이다.
기상청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확실치 않으나 "일본 규슈 방향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아직 우리나라에서 위치가 매우 멀고 북태평양 고기압과 찬 대륙 고기압 등 주변 기압계의 큰 변화로 규슈 인근에서 진로와 이동 속도의 불확실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또 기상청은 "올해 들어 발생한 태풍 가운데 '하기비스'가 가장 강하고 크게 발달할 가능성이 크다"며 "일본 규슈 지역으로 이동할 무렵 태풍 강도가 세고 규모가 커 우리나라 영향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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