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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돼지열병. 김포시 “관내 모든 돼지 수매 및 살처분” ...약5만여 마리

아프리카 돼지열병. 김포시 “관내 모든 돼지 수매 및 살처분” ...약5만여 마리

  • 기자명 한동일 기자
  • 입력 2019.10.0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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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영 시장 "확산 방지 위한 고육책...생계안정자금 및 보상금 지원 요청"

▲ 김포시 “관내 모든 돼지 수매 및 살처분”

[서울시정일보] 김포시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관내 모든 돼지에 대해 수매 및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한다.

4일 오전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개최한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상황 관계기관 점검 회의에서 농림축산수산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3일 김포·파주·연천 등 접경지역 3개 시·군과 빠른 시일 내에 특단의 조치를 추진하기로 협의했다"고 보고했다.

특단의 조치는 접경지역 3개 시·군의 경우 발생농장 3km 밖의 돼지에 대해서도 수매 및 예방적 살처분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김포시는 관내 모든 돼지에 대해 모돈과 자돈 전량은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하고 비육돈은 수매 후 도축하게 된다.

김포시 돼지 사육두수는 총 4만4,944마리로, 발생농가 3km 내 돼지 살처분 완료 후 잔여 돼지는 총 1만8,230마리로 추산되고 있다.

김포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수매 대상 비육돈은 7,200마리, 살처분 대상은 약 1만1,000마리로 추산된다"며 "수매신청은 오늘부터 8일까지로, 수매 대상 돼지는 농가에서 사전 정밀검사를 거쳐 이상이 없는 경우 도축장으로 출하되고 도축장에서 다시 검사를 거쳐 안전한 돼지고기만 비축하게 된다"고 밝혔다.

정하영 시장은 "1차 발생 후 민관이 합심해 밤낮 없이 방역활동을 펼쳤지만 또다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해 참담함을 다 말할 수 없다"며 "김포 관내에는 사육두수가 많지 않고 잔여 농가가 적은 검을 감안, 더 이상의 확산 방지를 위해 3차 발생 전 관내 모든 돼지의 살처분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이번 결정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고육책으로 사육농가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3일 두 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된 김포시는 발생농가 반경 3km 이내 농가에서 사육중인 돼지 2만5,919마리의 살처분을 진행하고 있다.

김포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4일 오전 7시 현재 살처분은 약 25% 정도 진행되고 있으며 6일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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