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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칼럼] 술집 애월당 주인 문재인이 말한 좋은 술은 어떤 술일까?

[섬진강 칼럼] 술집 애월당 주인 문재인이 말한 좋은 술은 어떤 술일까?

  • 기자명 박혜범 논설위원
  • 입력 2019.09.2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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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 나라 사람들이 애월당 문재인이 썩고 부패한 싸구려 누룩인 조국(粗麴)으로 빚은 술을 마시고 술병이 들어버린 나라 대한민국이, 문재인이 말한 사람이 먼저인 나라이고, 나라다운 나라라면 정말 슬픈 일이다.

탄은(灘隱) 이정(李霆1554~1626)의 문월도(問月圖)

[서울시정일보] 술집 애월당(愛月堂) 주인 문재인이 좋아하는 술은
세상 사람들이 싫어하고,
세상 사람들이 좋아하는 술은
술집 애월당 주인 문재인이 싫어하니
이 노릇을 어찌할 고

세상 사람들을 위한 술이라면
세상 사람들이 좋아하는 술을 빚으면 되는데
그것이 그리도 어렵고 못할 일인가

예로부터 성인군자들은
천심(天心)이 민심(民心)이고
민심을 천심이라며 받들었는데

술집 애월당 주인 문재인은 썩은 누룩으로 물의만 빚을 뿐
하늘도 개똥 취급이고
민심도 개똥 취급이다.

장자(莊子)가 이르기를 구불이선폐위량(狗不以善吠爲良) 잘 짖는다고 좋은 개가 아니고, 좋은 말을 잘 한다고 어진 현인이 아니다 하였데......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좋은 나라를 만들겠는 좋은 말로 술집 애월당(愛月堂)의 주인이 된 문재인의 치세를, 우리들이 엄동설한에 촛불을 들고 탄핵시킨 박근혜의 치세와 대비하여 보면, 여우를 피하려다 호랑이를 만난 격이고, 구덩이를 피하려다 깊은 우물에 빠져버린 격이다.

작금 술집 애월당 주인 문재인이, 사람이 사람다운 세상을 만들겠다며, 썩고 부패한 싸구려 누룩인 조국(粗麴)으로 술을 빚어, 온 세상 사람들을 술에 취한 술꾼들로 만들어 버리니, 사람들이 치유될 수 없는 술병이 들어서 날마다 술주정으로 지새는 취한 세상이 돼버렸다.

사진 박혜범 논설위원 작품
사진 박혜범 논설위원 작품

술집 애월당의 주인 문재인은 며칠 전 “나라다운 나라에 우리는 아직 도달하지 못했다” 하였고, 어제는 나라를 좀먹고 있는 큰 도적을 잡으려고 동분서주하고 있는 금부(禁府)를 향하여 니들이나 잘하라며 꾸짖었는데, 썩은 누룩으로 물의만 빚고 있는 문재인이 말한 좋은 술은 어떤 술이고, 좋은 세상은 어떤 세상일까?

생중에 먹은 마음은 취중에 나온다 하였는데, 지금 우리들이 보고 있는 나라, 온 나라 사람들이 애월당 문재인이 썩고 부패한 싸구려 누룩인 조국(粗麴)으로 빚은 술을 마시고 술병이 들어버린 나라 대한민국이, 문재인이 말한 사람이 먼저인 나라이고, 나라다운 나라라면 정말 슬픈 일이다.

끝으로 밝아오는 새벽하늘에서 빛을 잃고 몰락하고 있는 그믐달과, 그믐달을 초승달로 그려놓고, 이미 기울대로 기울어져 회생이 불가능한, 무능하고 부패한 임금을 갈아치우자는 메시지를 세상에 전하여, 인조반정을 성공시킨 조선 최고의 화가 탄은(灘隱) 이정(李霆1554~1626)의 문월도(問月圖)를, 촌부의 마음으로 게재한다.

섬진강은 안개를 삼키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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