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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칼럼] 단물 한 모금 먹고 뒤돌아 눈치를 보고, 권력 한 모금 먹고 뒤돌아 눈치를 보고

[섬진강 칼럼] 단물 한 모금 먹고 뒤돌아 눈치를 보고, 권력 한 모금 먹고 뒤돌아 눈치를 보고

  • 기자명 박혜범 논설위원
  • 입력 2019.09.2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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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 한 모금 먹고 뒤돌아보며 주변의 눈치를 살피고 있는 새의 모습은, 일 년 내내 썩어빠진 정치판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안들을 가지고, 권력과 은밀히 밀거래를 하여 연명하고 있는, 추접하고 비루한 집단

[서울시정일보] 본래 작가의 작품은, 그것이 무엇이든 작가가 추구하는 가치나, 자신의 마음에 투영된 것을, 마음 밖으로 드러내 표현된 것이라, 그 작품을 감상하는 사람이, 작품의 본질이 무엇이라고 단정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어설픈 생각으로 해석하려다, 아차하면 무지한 몰이해의 차원을 넘어, 작품 자체를 왜곡하고 폄훼하는 결례를 범하는 연유로, 특정 작가의 작품을 평하거나, 또는 정치적인 해석을 하거나, 풍자로 인용하는 일은, 매우 신중하고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다음 작품은 촌부의 오랜 벗인 백걸 김만근 선생이 “물 한 모금 먹고 하늘 한번 쳐다보고, 사랑 한 모금 먹고 그리움 한번 쳐다본다.”라는 화제와 함께 어제 페북에 공개한 “바보 생각 21”이다.(사진 참조)

작품설명 : 백걸 김만근 선생의 작품 “바보 생각 21”이다.
작품설명 : 백걸 김만근 선생의 작품 “바보 생각 21”이다.

작가가 뒤돌아보고 있는 새를 그려놓고, 화제를 “물 한 모금 먹고 하늘 한번 쳐다보고, 사랑 한 모금 먹고 그리움 한번 쳐다본다.”고 한 것은, 사랑하는 대상이 무엇인지 알 수는 없지만, 뒤돌아보는 마음에 투영되는 그리움이 주제임을 알 수가 있는데, 촌부의 눈에 비친 “바보 생각 21”은, 보면 볼수록 비루하기 짝이 없는 썩어빠진 정치판의 정치인들이, 권력의 눈치를 보며 먹고 살고 있는, 말 그대로 비루한 모습들로만 보인다.

눈으로는 작품을 감상하고 머리로는 화제를 음미하면서 가만히 들여다보면, 작가에겐 미안하고 죄송한 촌평이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첫 눈에 딱 들어오는 느낌은, 작가의 마음과는 전혀 다른 것으로, 비루하기 짝이 없는 우리네 삼류 정치판의 비루한 정치꾼들의 모습이다.

부연하면, 작가가 작품을 세상에 공개를 하는 순간부터, 그 작품은 감상하는 사람이 주인이고, 작품을 어떻게 보고 어떤 평을 하든, 작가가 간섭을 할 수 없는 영역이고, 학문적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일이지만, 그렇다 하여도 가능한 작가의 의도를 벗어나는 무례한 평이나, 격에 어긋나는 풍자를 삼가는 것이 예의임을 잘 안다.

이런 연유로 망설이다 결례를 무릅쓰고, 어제 백걸 김만근 선생이 공개한 “바보 생각 21”에 대한, 촌부 나름의 느낌을 여과 없이 말한다면, 썩어빠진 정치판에서 빌어먹고 사는 비루하기 짝이 없는 정치꾼들의 비루한 모습들로만 보인다.

촌부의 눈에 비친 “바보 생각 21”을 설명하면, 그릇은 썩어빠진 정치판이고, 그릇에 담긴 물은 정치권력이 가지고 있는 단물이고, 잽싸게 물 한 모금을 먹고 뒤돌아보고 있는 새는, 매일같이 정치권력이 주는 단물을 마시며, 각종 방송에 얼굴을 내밀고 온갖 미사여구로 열심히 (빨아주는 말들) 옹호하는 말들을 쏟아내며 살고 있는, 비루한 정치인들과 평론가들로만 보인다.

특히 자신들이 향유하고 있는 정치권력을 유지하기 위하여, 날마다 방송카메라 앞에서는 진보와 정의라는 이름을 팔아, 순진한 민생들을 속이고, 뒤로는 정치권력에 엎드리며 연명하고 있는, 정치판의 사기꾼들 정치판의 걸레들로 불리고 있는, 비루한 집단인 정의당과 심상정 대표의 비루한 모습이라면 딱이다.

간단히 설명하면, 옛 사람들이 흰빛을 자랑하는 백로를 두고 “겉 희고 속 검은 이는 너 뿐이다.”고 하였는데, 겉으로 보기엔 티끌 하나 묻지 않은, 저 희고 아름다운 새가 숨기고 있는 검은 속을 보면, 말도 못하게 지저분하고, 사악하다는 의미며, 세상 사람들은 저 새의 겉모습에 속고 있다는 말이다.

본래 새들은 사람과 짐승들처럼 엎드려 물을 마실 수가 없는 연유로, 부리로 된 입에 물을 머금고 고개를 하늘로 쳐들어, 지구의 중력을 이용하여 물을 삼키는데......

촌부인 내가 작품을 감상할 줄 모르는 무지한 탓이겠지만, 자연주의 시선으로 “바보 생각 21”을 편하게 보면, 경계심이 많은 새가 날아와 작가의 화실 창가에 있는 물그릇에 앉아, 물 한 모금을 먹고 주변을 살피고, 또 물 한 모금 먹고 주변의 살피는, 똑 같은 행동을 반복하고 있는 모습은, 특별할 것이 없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풍경이다.

그러나 또 다른 차원에서 작품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은, 경계심이 많은 새가 이런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은, 이미 오래전부터 새는 화가가 창가에 놓아둔 그릇속의 물맛에 길들여졌고, 동시에 화가는 그런 새의 모습을 즐기고 있음을 알 수가 있는데, 이는 새와 화실의 주인인 작가가 묵시적으로 합의 거래를 하고 있는, 은밀한 관계임을 말해주고 있는, 이른바 불륜의 물증이기도 하다.

알기 쉽게 설명하면, 주인인 화가와 밀약을 하고, 필요할 때마다 날아와 주인인 화가가 주는 단물 한 모금 먹고 뒤돌아 눈치를 보고, 권력 한 모금 먹고 뒤돌아보며 주변의 눈치를 살피고 있는 새의 모습은, 일 년 내내 썩어빠진 정치판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안들을 가지고, 권력과 은밀히 밀거래를 하여 연명하고 있는, 추접하고 비루한 집단인 정의당과 의원들이라는 말이다.

매번 밀착된 권력과 거래를 할 때마다, 그때그때 자신들의 필요에 따라서, 때로는 정의를 위함이라고 속이고, 어떤 것은 가난한 민생들을 위함이라며 속이고, 또 어떤 것은 청년들을 위함이라고 속이면서, 권력에 빌붙어 기생하고 있는, 비루한 집단인 정의당과 의원들의 비루한 모습이다.

그동안 썩어빠진 정치판의 개혁을 염원하며 글을 쓰고 있는 촌부는, 끊임없이 국민들을 기만하는 비루하고 비열한 정의당의 작태를 익히 잘 알고 있었지만, 필요악이라는 차원에서, 가능한 직접적인 비판을 삼가며 지켜보고 있었는데......

매번 정치적 또는 사회적으로 대두되는 이슈들에 대하여, 사람이 사는 상식과 정의를 믿고 사는, 국민들의 편에서 옳고 그름으로 판단하지 않고, 모든 것들을 정치권력과 밀거래를 통해, 왜곡하고 호도하는 나팔수가 되어, 민생들의 마음을 짓밟고 있는 정의당의 작태는, 더는 두고 볼 수 없는 것으로, 이젠 필요악이 아니라 반드시 제거해야 할 악의 집단이다.

한마디로 “바보 생각 21”의 새와 흰 그릇속의 단물과 주인인 화가와의 관계를, 권력과 밀거래로 연명하고 있는 정의당과 의원들로 바꾸어, 소설 춘향전에서 탐관오리들을 척결 심판하는 암행어사의 시선으로 보면, 촌부의 해석과 비판이 이해가 될 것이다.

끝으로 작가 김만근 선생에게 양해를 구하며, 명년 4월 치러지는 총선을 통해서, 국민들을 속이고 권력과 밀거래를 하여 연명하고 있는, 비루한 기생들의 정당인 정의당을 반드시 제거하여,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며, 정치발전을 이루어가는 소금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사고를 가진 신선한 정치세력, 올바른 진보정당이 출현되기를 바라는, 촌부의 간절한 마음으로 이해하여 주면, 그것으로 고맙겠다는 인사를 여기에 전한다.

섬진강은 안개를 삼키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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