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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칼럼]야밤에 그리운 이를 생각하다

[섬진강 칼럼]야밤에 그리운 이를 생각하다

  • 기자명 박혜범 논설위원
  • 입력 2019.09.1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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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일보] 문득 내가 또 누군가를 만나서
뜨거운 마음으로 사랑할 수 있다면

그대는 다시 또 설렘으로 다가와
뜨겁게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일까

그대가 나를 잊고 멀어진 만큼
나는 그대를 사랑한다는 것이 무섭다.

섬진강은 안개를 삼키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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