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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 사이버 전사… 대학에서 양성

국방 사이버 전사… 대학에서 양성

  • 기자명 송성근 기자
  • 입력 2011.06.2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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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30명 선발, 4년간 등록금 전액 지원, 7년간 장교로 임무수행

[서울시정일보 송성근 기자] 지난 ’09년 ‘7.7 디도스(DDoS) 사태’와 올해 3월의 디도스 사태 등 북한의 사이버 테러 위협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사이버상의 ‘총성 없는 전쟁’에서 맹활약할 사이버전 전사 육성을 위해 학.군이 손을 맞잡았다.

육군은 미래 사이버전을 능동적으로 주도할 사이버 전문인력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고려대학교와 사이버국방학과 개설 및 운영에 관한「학․군제휴」협약을 28일(화) 체결하였다. 사이버전에 대비해 전문장교 양성을 위한 학과가 민간대학에 개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 협약에 따라 고려대학교는 정보보호대학원에 사이버국방학과를 신설하고 올 가을에 신입생 30명을 선발해 내년부터 4년간 양성하게 되며, 육군은 이들 학생들 전원을 군장학생으로 임명하고 4년간 전액 장학금을 지급한다. 선발된 30명의 학생들은 대학수학능력 1등급 이상자 중 수시특별전형과 정시전형을 통해 각각 선발하며, 육군은 신체검사, 체력검정, 면접평가, 신원조사 등을 실시하여 장교임관 결격사유가 없는 인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사이버국방학과에서는 학생들에게 정보기술(IT)과 암호해독 이론과 실습, 사이버 심리 등 사이버전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전문 과목을 집중적으로 가르칠 예정이며, 장교임관에 필요한 국가관 및 안보관 확립에 필요한 군사학 교과과목도 반영할 예정이며 이들 학생들은 육사 생도나 ROTC 후보생들처럼 여름과 겨울방학동안 입영훈련은 없지만 방학 중 관련부대에서 현장실습을 통해 사이버 테러 대응 능력을 키워나갈 예정이다. 이러한 4년간의 모든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이수하고 졸업하는 학생들은 전원 학사장교로 임관(병과 : 정보통신)하여 남녀가 똑같이 7년간 사이버전 관련 부서에서 근무하게 된다.

김상기 육군참모총장은 협약식에서 “군에서 필요한 능력있는 사이버전사를 배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다행스럽다.”고 인사말을 하였고, 김병철 총장은 “육군의 지원하에 국가안보에 기여할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여 교육시킬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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