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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유학생, 서울시에서 인턴으로 일한다.

외국인유학생, 서울시에서 인턴으로 일한다.

  • 기자명 정지훈
  • 입력 2011.06.2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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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국 42명, 서울시 글로벌업무부서에서 해외도시교류‧외국인지원업무

연세대학교 경제학과에 재학 중인 베트남유학생 뉴띠후엔안(여, 22)씨는 한국의 경제성장 비법을 배워 베트남 경제발전에 도움을 주고 싶은 꿈이 있다.

교내 국제학생동아리 회장을 지내고 ‘KBS 미녀들의 수다’에도 출연하는 등 바쁜 대학생활을 보내고 있는 뉴띠후엔안씨는 다음달부터 서울시청에서 인턴생활을 시작한다.

서울시에서 인턴경험을 기반으로 꿈을 이루겠다는 포부다.

뉴띠후엔안씨를 비롯해 서울로 유학온 16개국 42명의 외국인학생들이 7월 11일(월)부터 5주간 여름방학기간을 이용해 서울시청에서 인턴으로 근무한다.

지난 2008년 정부기관으로는 최초로 실시한 <서울시 글로벌인턴십>은 서울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학생을 여름‧겨울방학을 활용해 운영하고 있는 ‘시정체험프로그램’으로 이번이 일곱 번째다.

글로벌인턴에 선발된 학생들은 주5일, 1일 6시간 해외도시와 교류업무가 많은 서울시 25개 글로벌 사업부서에 배치되어 ▴해외정책․사례 자료수집 및 분석 ▴외국인 불편해소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그 외에도 노인복지관 봉사활동(7.22)을 비롯해 국립중앙박물관, 봉은사 등 서울시 문화체험(7.29), 상암 DMC, 마포자원회수시설 등 서울의 우수시정현장 견학(8.5) 등의 프로그램에도 참가해 서울의 다양한 모습을 체험한다.

서울시는 인턴십프로그램 운영으로 외국인유학생에게는 시정참여기회를 통한 개인의 경력발전과 서울시정에 대한 이해를 돕고, 서울시는 우수한 인턴을 서울마니아로 만들어 전세계에 서울을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37개국 178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서울시에서 인턴생활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실제로 6기 인턴수료생 소남펌(부탄)씨는 서울시에서의 인턴경험을 살려 다음 달 부탄으로 돌아가 NGO단체인 타라야나 재단(Tarayana Foundation)에서 근무하게 되었다.

신면호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글로벌인턴십은 서울로 유학 온 외국인학생들이 글로벌인재로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이번에 인연을 맺은 16개국 출신의 학생들이 향후 각국의 리더로 활약하며 한국과의 경제협력 및 친선교류를 위한 가교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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