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전주시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미세먼지와 열섬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도시의 대동맥인 백제대로 주변에 맑고 신선한 공기를 순환시키는 바람길숲을 만들기로 했다.
시는 천만그루 정원도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는 2021년까지 국비 100억원 등 200억원을 투입해 백제대로 곳곳에 꽃과 나무로 가득한 녹지공간을 만드는 ‘도시 바람길 숲’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천만그루 정원도시 조성은 전주를 미세먼지 걱정으로부터 자유로운 도시, 시원한 도시로 만들기 위한 김승수 전주시장의 민선7기 첫 결재사업이다
특히 시는 백제대로 주변의 불필요한 보도블럭을 걷어내고 다양한 수목을 식재함으로써 대기오염물질과 뜨거운 열기를 도시 외부로 배출함으로써 열섬현상도 완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시는 도시 바람길 숲 조성 계획 수립부터 LID(저영향개발)기법을 도입하고, 도심의 복사열을 줄이면서도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유형별 녹지 공간을 조성해서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 위해 먼저 이달부터 총 9억8000만원을 투입해 ‘도시 바람길 숲’ 조성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전주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바람길 숲 조성 등 녹색인프라 구축을 통해 시민들이 미세먼지와 열섬현상이 줄어든 쾌적한 도시환경 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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