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현재 강동구 고덕동과 용산구 한남동 2개소에 보조공학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보조공학사, 작업치료사, 제작기사 등 총 16명의 운영인력으로 상설전시장, 대여 및 후원연계서비스, 맞춤제작 등 연구개발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서울시보조공학서비스센터는 서울시 거주 등록 장애인이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며, 장애 특성별 장애유형에 맞게 보조기구 맞춤․개조․수리․제작․대여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총 서비스 실적은 26,058건 43,941명이 이용했으며, 대여 766건 지원 883건, 후원연계 601건, 상담 7,358건, 교육 1,397건으로 매년 15% 이상 이용율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서비스 주요 이용자는 장애유형별로 지체․뇌병변 장애인 이용자가 전체의 87%를 차지하여 가장 높고, 시각․청각장애인이 1.1%로 가장 이용도가 낮게 나타나고 있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계층이 21.2%, 차상위계층은 6.2% 이용했으며, 영역별 보조기구 이용현황은 이동 및 자세유지 보조기구가 44.9%, 일상생활 보조기구가 19.6%, 편의시설관련이 16.3% 으로 나타났다.
올해 스물여덞살인 뇌성마비 딸, 양손을 전혀 쓰지 못할 정도로 장애가 심하다. 강직이 심한 딸을 휠체어에서 침대로 옮길 때 무리하여 허리통증에 손목인대도 늘어나서 성한 곳이 없다. 서울시보조공학서비스센터의 이동식호이스트를 이용하게 되면서 이 문제가 해결되었다. 선진국에서 널리 쓰이는 제품으로 몸을 감싸는 보자기(슬링)을 사용하여 리모콘으로 휠체어에서 침대, 침대에서 휠체어 자유자재로 이동할 수 있어 너무 만족스럽다.(월 대여료 19,700원)
최첨단 공학기술을 필요로 하는 보조기구는 기술발달에 힘입어 의료체계를 갖춘 고품질 맞춤 자세유지보조기구 제작․지원서비스를 제공하여 척추 변형, 중추신경계장애, 근육질환 장애 등 신체의 이차적 변형 예방을 통해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자립생활을 돕고 있다.
뇌병변 및 뇌성마비로 인한 척추변형, 중추신경계장애, 희귀병으로 근육질환 장애인의 이차적 신체 변형을 예방할 수 있도록 2010년 하반기에 자세유지보조기구(Inner)서비스를 도입하여 이용 장애인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선진 유럽국가에서 시행하고 있는 보조기구 소독․세척실을 전국 최초로 설치하여 클리닝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세균감염 등 위생문제가 해결되어 보조공학기기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장애인의 경우 일상생활을 함께 하는 보조기구는 신체와 밀접하게 접촉하기 때문에 각종 질병의 감염 예방을 위해 위생․청결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휠체어 세척기, 휴대용 스팀 세척기, 자외선 살균소독기, 휴대살균소독기 등 장비를 구비하였다.
아울러 보급 이후 사용법 등에 대한 세밀한 지원안내가 이뤄지지 않아 불편이 많았던 종전과 달리「함께 일어서自, 보조기구 보급사업」은 사용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장애아동 및 청소년의 독립심을 길러주고 사회활동을 하는데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보조기구 이용욕구가 있는 장애인의 상담․평가 등을 통해 장애유형에 맞게 상설전시장에서 직접 자신에게 필요한 보조기구를 직접 만져보고 사용해 본 후 보급하며 보조기구에 대하여 개조․수리․제작하는 맞춤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 이정관 복지건강본부장은 "보조기구 공유 활성화를 위한 개인 보조기구 기증 및 적립제 추진 등 장애인 및 노약자계층이 스스로 자립생활이 가능하도록 보조공학기구의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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