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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국왕, 친히 경복궁 수문장을 낙점하다

[문화] 국왕, 친히 경복궁 수문장을 낙점하다

  • 기자명 황문권
  • 입력 2015.03.2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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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문장 임명식 재현 / 진옥진 소방사 명예수문장 임명

 

2014년 경복궁 수문장 임명 의식

[서울시정일보 황문권기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서도식)과 함께 오는 29일 오후 2시 경복궁 흥례문 앞에서 수문장(도성과 궁궐의 문을 지키는 책임자)을 왕이 친히 낙점하여 임명하는 ‘경복궁 수문장 임명식’을 재현한다.
 
  수문장 임명식은 「조선왕조실록」예종 1년(1469)의 기록을 근거로, 국왕이 친히 경복궁 흥례문에 행차하여 수문장에게 패(牌)와 광화문의 출입관원을 기록하는 출문부를 내리는 의식과 축하공연으로 진행된다. 수문장을 임명하는 의례재현과 함께 전문가의 고증으로 제작된 복식과 의장물 등을 통해 품격 있는 조선 시대 궁궐 호위문화를 선보인다.   
 
  이날 행사는 ▲국왕 행차 ▲수문장 임명의식 재현 ▲명예 수문장 임명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에는 지난 1월 의정부 아파트 화재 시 투철한 사명감과 살신성인의 자세로 소중한 생명을 지켜낸 의정부 소방서 진옥진 소방사를 ‘2015년도 명예 수문장’으로 임명하여,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이 시대 수문장의  가치와 소중함을 느껴볼 수 있다.
 
  또한, 단순한 의례재현에 그치지 않고 관람객에게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왕실 호위군 갑사(甲士)를 선발하기 위한 활쏘기 ▲곤봉 체험 등 ‘갑사 취재(取才)’ 체험 프로그램과, 조선왕조실록 등의 고증에 따라 제작된 갑옷, 깃발, 무기 등 수문군의 복식과 소품을 둘러보고 사진도 찍을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새봄 따스한 기운이 만연한 고궁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살아있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경험하고 즐기는 소중한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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