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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재청. 덴마크로 초대받은 신라 왕궁 ‘월성’

[문화] 문화재청. 덴마크로 초대받은 신라 왕궁 ‘월성’

  • 기자명 배경석 기자
  • 입력 2019.08.19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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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는 니콜라이 쿤스탈(Nikolaj Kunsthal) 미술관에서 열린 개막식(6월 28일) 현장

[서울시정일보]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경주시와 지난 6월 28일부터 오는 9월 8일까지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는 니콜라이 쿤스탈 미술관에서 ‘KOREA IN DENMARK welcome to the Moon Palace : 월성’ 전시회를 성황리에 진행하고 있다.

2019년은 한국과 덴마크가 수교 6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서 두 나라는 이를 기념하여 올해를 ‘상호 문화의 해’로 지정했다. 이번 전시는 ‘상호 문화의 해’를 맞아 양국 간의 우호를 증진하고,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해외에 널리 알리고자 마련한 자리로 현재까지 많은 관람객이 방문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전시는 전체 3부로 구성되며, 니콜라이 쿤스탈 미술관 1층과 2층에 각각 마련됐다. 1층에는 1부 ‘AD 101로 떠나는 여행’과 2부 ‘토우, 레고와 함께 놀다’, 2층에는 3부 ‘문라이트 오브 팔라스 앤 미스터리를 선보인다.

특히, 2부에는 월성에서 나온 토우를 덴마크에서 탄생해 이젠 세계인들이 사랑하는 친숙한 장난감 ‘레고’와 조합한 작품 사진 11점으로 창작한 작품들이 등장하며, 3부 전시는 미술관 첨탑과 연결된 공간구조를 활용하여 자연광을 활용해 마치 달빛이 드리우는 느낌을 주어 ‘월성’이라는 공간의 느낌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한편, 현지시각으로 6월 28일 오후 1시에 열린 개막식은 기자간담회를 시작으로 저녁 8시까지 성황리에 개최됐다.

약 500명의 참석자들은 다과와 함께 자유롭고 경쾌한 분위기 속에서 작품 속에 표현된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즐겼다. 개막식 당일에는 경주 월성을 홍보하는 공간도 마련하여 현지 관람객의 이해를 도왔다. 작가와 관람객, 주최자와 시민들 사이에 오고간 이야기들은 두 나라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매개가 됐다. 전시에서 선보였던 신라 토우가 덴마크 사람들에게 친숙한 레고와 조화를 이뤄 ‘현재에서 과거’, ‘코펜하겐에서 경주로’라는 전시 표어를 구현해낸 모습이었다.

전시장을 방문한 현지 관계자들은 “새로움과 오래됨, 과거로 돌아가고 시간과 장소를 지나온다는 것이 굉장히 좋았다.”, “레고를 이용하여 한국 문화를 이해하기 쉬웠을 뿐 아니라, 전시 내용이 환상과 현실이 공존해 인상적이다.”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전시는 9월 8일까지 열리며,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과 주말에 관람할 수 있다.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만나는 신라 월성의 이야기는 유럽인들에게 한국의 고대 문화를 만나는 색다르고도 즐거운 추억이 될 것이다.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이번 행사가 경주와 월성이 국내는 물론, 세계인들에게도 흥미로운 역사 공간으로 다가가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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