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최종편집:2024-03-28 19:29 (목)

본문영역

한국갤럽. <한국인이 좋아하는 40가지> 중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선수: 2004년 이승엽 → 2014년 김연아

한국갤럽. <한국인이 좋아하는 40가지> 중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선수: 2004년 이승엽 → 2014년 김연아

  • 기자명 황문권
  • 입력 2015.03.13 18:09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정일보 황문권기자] 한국갤럽은 지난 2004년 창립 30주년 기념으로 <한국인이 좋아하는 40가지>를 조사해 발표한 바 있는데요. 당시와 동일한 문항으로 작년 10월에 추적 조사한 결과를 공개 발표했다. 현재 우리 사회는 여러 면에서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지만 과연 어떤 것들이 사람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주는지, 최근 10년간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살펴보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 조사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음식, 자연과 지역, 취미와 문화, 브랜드, 인물 등 생활 속 여러 가지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난 주까지 <음식>, <자연>, <취미·문화>, <브랜드> 관련 내용을 알려드린 데 이어 오늘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사람>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내용 (※ 아래 순서대로 질문)

- 한국인이 좋아하는 스포츠선수/가수/탤런트/영화배우/코미디언·개그맨

- 좋아하는 소설가/정치인/역대 대통령/기업인

- 존경하는 인물 순이었다.   

 

각 분야별로 가장 인기 있는 사람들의 면면을 살펴보는 것은 현재 우리 사회와 구성원들의 모습을 가장 잘 알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일 것입니다. 한국갤럽은 지난 2004년 한국인이 좋아하는 스포츠선수, 가수, 탤런트, 영화배우, 코미디언·개그맨, 소설가, 정치인, 역대 대통령, 기업인을 알아봤는데요. 2014년에는 존경하는 인물을 추가로 물었습니다.

 

이는 한국갤럽이 2005년 이후 매년 말 발표해 온 '올해를 빛낸 인물'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올해의 인물'은 '그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사람'을 최대 두 명까지(가수는 세 명까지) 집계한 것이며, 이번 조사 결과는 여러 분야에서 '생존 여부와 상관 없이 가장 좋아하는 사람'을 한 명씩만 응답 받은 것이므로 이미 고인이신 분들도 다수 포함돼 있습니다.   

 


 

●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선수: 2004년 이승엽(12%) → 2014년 김연아(19%)

- 박지성, 이승엽, 박찬호는 2004년에 이어 2014년에도 상위 10명 안에 들어

 

한국갤럽이 2014년 10월 2일부터 29일까지 4주간 전국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에게 성별이나 생존 여부와 상관 없이 한국사람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선수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김연아(19%), 박지성(16%), 류현진(10%), 손연재(9%), 박태환(8%), 손흥민(4%), 이승엽(4%), 추신수(3%), 박찬호(3%), 기성용(2%) 순으로 나타났다.

 

'피겨 여왕' 김연아는 작년 초 소치 올림픽에서 편파 판정 논란 끝에 은메달을 목에 걸어 세계인의 탄식을 자아냈고 그 무대를 끝으로 현역 은퇴했다. 그러나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여자 싱글 부문 4대 국제 대회 그랜드슬램을 사상 최초로 달성한 역대 최고의 피겨스케이팅 선수로 그 명성은 오랫동안 빛날 것이다.

 

'한국 축구의 영웅, 영원한 캡틴' 박지성은 2002년 월드컵 대표팀 발탁, 2005년 한국인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진출했으며 2014년 5월 공식 은퇴하기까지 국내외 팬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은 선수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스포츠선수 1위 김연아와 2위 박지성은 이미 은퇴했지만, 3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은 이후가 더 주목되는 현역이다. 박찬호, 김병현 등과 달리 한국 프로야구를 거쳐 미국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최초의 선수로 관심을 모았던 그는 작년까지 2년 연속 14승을 올리며 LA 다저스 팀 내 입지를 다졌다.

 

남성은 박지성(19%)을, 여성은 김연아(26%)를 첫손 꼽은 가운데 류현진, 손흥민 등 야구, 축구 선수들은 상대적으로 남성에게, 손연재, 박태환 등 그 외 종목 선수들은 여성에게 더 인기 있었다.

 

2004년 좋아하는 선수 10위권에 들었던 '국민 타자' 이승엽,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 그리고 박지성은 2014년에도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10년 전 상위 10명 선수들의 종목은 야구 4명(이승엽, 박찬호, 이종범, 선동열), 축구 4명(안정환, 홍명보, 박지성, 차범근), 골프 1명(박세리), 농구 1명(허재)이었고, 이번에는 야구 4명, 축구 3명, 피겨스케이팅, 리듬체조, 수영 각 1명씩이다.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