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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소나무 재선충 관리대책 마련을 위한 토론회 개최 예정

[환경] 소나무 재선충 관리대책 마련을 위한 토론회 개최 예정

  • 기자명 김가영
  • 입력 2015.02.2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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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사율이 100%에 육박하는 소나무재선충에 감염된 소나무

[서울시정일보 김가영기자] 225() 오전 930,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소나무, SOS_국가적 재난인 재선충 관리대책 마련"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 주제발표는 이병천 박사(전 국립수목원)재선충 발생과 산림생태계 관리, 정규원 박사(()한국산림기술공학회)재선충 처리 및 예방 대책을 발표한다.


지정토론자로는 임상섭 산림청 산림병해충과장, 김창조 제주특별자치도 산림휴양정책과장, 정영진 국립산림과학원 병해충연구과장, 한명구 경상북도 산림자원과장, 정한록 경상남도 산림녹지과장, 정규석 ()녹색연합 자연생태팀장 등 재선충 방제 일선 현장의 관리감독의 책임을 맡고 있는 정부와 지차제 및 환경단체가 참가한다.


김우남 농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은 축사를 통해 토론회를 통해 재선충 관련 정책에 대하여 전문가들과 면밀히 점검하는 자리가 되고, 무엇보다도 재선충병을 국가적 재난으로 인식하고, 국가 차원의 총력대응을 위한 재선충 관리의 근본 방향 전환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을 당부한다. 윤명희 의원(새누리당)“‘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는 재선충병이 북상하면서 한반도를 잠식하고 있으며 재선충이 일단 소나무에 파고들면 손쓸 방법이 없기에 재선충과의 전쟁은 시간싸움임을 강조한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재선충병 완전방제라는 목표달성을 위해 각계의 지혜, 역량을 모아 그간의 방제대책을 점검 후 체계적 대책을 마련하여 집행해나가야 할 것을 당부하고 토론회를 통해 소나무 재선충병을 방제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 도출되어 민족의 기상인 소나무를 지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축사에 담았다.


신원섭 산림청장 역시 축사를 통해 소나무재선충의 금년 재발생률을 30% 이하로 낮추고, 2017년까지는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완전방제를 달성할 계획이며 이번 정책 토론회를 통해 국가적 재난 수준의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 마련과 방제 품질 확보로, 2017년까지 완전방제가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힌다.


또한 이번 토론회의 공동주관인 시민단체 ()녹색연합의 유경희 공동대표는 현장에서 흘린 땀들이 헛되지 않도록 그 간의 방제 대책의 한계를 돌아보고 실효성 있는 방제대책을 논할 것과 우리나라 산림생태계에 미치는 소나무 재선충의 영향과 소나무의 미래에 대해서도 논하는 공론의 장이 될 것을 당부한다.


첫 번째 주제발표자인 이병천 박사는 재선충 방제 시 생태계 1,2 등급지 및 문화재 보호지역 등의 고사목 제거를 위한 입목벌채 기준과 보호종에 대한 보호 방안 부재, EU 등 환경 선진국에서 사용하지 않는 항공방제로 발생되는 곤충생태계 생물다양성 교란, 방제 시 발생하는 토양생태계 파괴, 희귀특산동식물 서식지 파괴 등을 자세히 다룬다. 한반도에 가장 넓게 분포하고 있는 소나무는 위봉형, 안강형, 동북형 등 많은 품종이 자라고 있어 우리나라 소나무의 지역별 품종의 종자를 채취해 종자은행에 보관하고 후계목을 준비하는 등 구체적인 보존 대책을 제시한다.

정규원 박사는 두 번째 주제발표에서 우리나라 소나무 재선충 발병 시초부터 현재까지 현황과 방제 방법을 자세히 분석하며 2007~2009년도 피해가 감소하면서 방제 전략에 있어서는 부실, 2011~2012년 소나무재선충병이 재 확산되면서 선제적 예방, 재해저감, 설계감리제도 등 완전방제를 선언했으나 실제 발생권역별 특성 및 확산 방향등의 분석 없음, 방제의 우선순위 부재, 미래에 대한 대비(후계목, 경관, 생태, 환경 등)가 없는 등, 실현성과 구체성 부족함을 지적하며 방제 대책의 개선 방법으로 매뉴얼, 방제규정을 정립하고 정부와 도·시군 방제기관, 기술자 등의 구체적 역할 분담을 제시한다.


토론에 참석한 임상섭 산림청 산림병해충과장은 ‘15년도 재발생률을 30%이하로 감소시키고, 17년까지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낮추는 완전방제 달성 계획에 따른 7가지 실천전략과 더불어 효율적 방제를 위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 개정등의 제도개선 등을 언급한다.

제주특별자치도 김창조 과장은 피해가 컸던 제주도의 방제 현황과 방제 현장의 어려움을 전한다. 완전 방제를 위한 단계적 전략 성공을 위해 필요한 예산과 인력부분을 구체적으로 다룬다.

 

정영진 국립산림과학원 병해충연구과장은 중앙 주도의 통합방제 전략 이행 체계를 개발하고, 발생위험도 분석 및 확산 예측 연구, 예찰 모니터링 체계 고도화하는 방침으로 완전 방제에 대한 방향을 제시한다.


정규석 ()녹색연합 자연생태팀장은 예산, 인력문제 등을 지적하며 완전방제를 이야기하기 이전에 종합관리시스템 수립을 주문한다. 급격한 생태계변화를 막고 완만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데, 소나무재선충관리도 그 연장선에 있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한명구 경북도 산림자원과장과 정한록 경남도 산림녹지과장이 토론자로 참석해 그 간의 재선충 방제 실적을 바탕으로 추가 예산과 인력 및 방제구역 내 매개충 서식처인 숲가꾸기 산물 등의 방제범위 확대 등 좀 더 체계적인 방제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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