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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미움받을 용기 - 우리 모두는 당장 행복해 질 수 있다, 단지 .....

[신간] 미움받을 용기 - 우리 모두는 당장 행복해 질 수 있다, 단지 .....

  • 기자명 김가영
  • 입력 2015.02.12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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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행복한 인생을 살 것인가라는 질문의 답 찾는 여정



[서울시정일보 김가영 기자]심리학에 관심이 없어도 상식을 가지고 있다면 한번쯤 이름을 들어봄직한 프로이트, . 그러나 세 번째로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심리학의 거장이 있으니 바로 오스트리아의 심리학자 알프레드 아들러다. 이 베스트셀러는 어떻게 세상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모든 것이 달라진다는 아들러의 심리학 이론을 토대로 쉽고 재밌게 쓰여있다.

어릴 때부터 성격이 어두워 사람들과 쉽게 친해지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언제까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때문에 전전긍긍하며 살아야 할지 늘 오늘도 고민이다. 이런 주위에 으레 있을 법한 고민에 인간은 변할 수 있고, 누구나 행복해 질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한 철학자가 있다. 바로 프로이트, 융과 함께 심리학의 3대 거장으로 일컬어지고 있는 알프레드 아들러다.

 

미움받을 용기는 아들러 심리학에 관한 일본의 철학자 기시미 이치로와 베스트셀러 작가인 고가 후미타케의 저서로 그의 심리학을 대화체로 정리했다. 아들러 심리학을 공부한 철학자와 세상에 부정적이고 열등감 많은 청년이 5번의 만남을 통해 어떻게 행복한 인생을 살 것인가라는, 모두의 질문에 답을 찾는 여정을 그렸다.

 

첫 번째 밤부터 다섯 번째 밤까지의 순서로 진행되는 동안 철학자와 청년의 대화는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며 재미를 더한다. 특히 철학자의 주장에 이어지는 청년의 반박은 공감대를 한껏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시대를 읽는 문화심리학자이자 남자의 물건’, ‘에디톨로지의 저자 김정운 교수가 감수를 맡았다.

 

책의 등장인물인 철학자에 의하면 사람의 성격은 유전이나 환경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철학자는 우리는 어린 시절의 일들을 모두 기억하지 못하고, 단지 열 살 전후로 자신의 생활양식을 결정할 뿐이다. 그 생활양식이 자유롭지 못하고 어딘가 불편하다고 느껴도 쉽게 바꾸지 못하는 까닭은 그로 인해 올 변화가 두렵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한다. 우리는 모두 변화를 원한다. 지금보다 더 자유로운 삶, 지금보다 더 행복한 삶, 지금보다 더 성공적인 삶. 하지만 우리는 쉽게 핑계를 대고, 쉽게 포기한다. 지금 나의 인생을 되돌아보자. “내가 이렇게 된 것 다 걔 때문이야”, “좀 더 부자인 집에서 태어났더라면 이렇게 살고 있지는 않을 텐데”, “요 몇 년간만 참고 견디면 좋은 날이 올 거야라는 식으로 과거를 탓하거나 지금 해야 할 일들을 미루지는 않았는지 말이다.

 

철학자는 말한다. “인간은 변할 수 있고, 누구나 행복해질 수 있다. 단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자유로워질 용기, 평범해질 용기, 행복해질 용기, 그리고 미움받을 용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따라서 우리는 용기를 그저 뒷방에 감추고 현실을 변화시킬 용기가 없는 하며 현실에 순응하며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볼 일이다. 트라우마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하고 거부하는 책으로, 트라우마에 관한 심리학자들과 이론을 부정한다는 점이 자못 흥미롭다. 프로이트의 이론을 계승한 이들과 추종자들에게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인플루엔셜에서 펴냈으며 출판일은 2014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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