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포커스] 품바재생예술체험촌 운영매니저 "이용숙" “나를 살아 숨쉬게 하는 곳”
[인물 포커스] 품바재생예술체험촌 운영매니저 "이용숙" “나를 살아 숨쉬게 하는 곳”
  • 황문권 기자 <hmkk0697@hanmail.net>
  • 승인 2019.08.05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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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사 댄서, 안무 트레이너 등 화려한 경력에도 어쩔 수 없던 공백기간
- 문화예술 분야 전문 기관,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교육 수료 후 연극 장수상회 공연기획자로
이용숙 매니저
문화기반스타트업 견학
장수상회 LA공연
품바재생예술체험존 전경
이용숙 매니저
이용숙 매니저
문화기반스타트업 견학
문화기반스타트업 견학
장수상회 LA공연
장수상회 LA공연
품바재생예술체험존 전경
품바재생예술체험존 전경

[서울시정일보] 예술과 문화 문학이 살아 숨 쉬는 나라는 영혼이 부자인 나라이다.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의 문화와 예술의 현장을 걸어 가본다.

■영원할 것 같던 그 시절의 화려함

치어리더, 방송사 댄서, 안무 트레이너 등 춤을 좋아하고 예술을 사랑하다보니 이용숙 님이 자연스럽게 쌓을 수 있던 경력들이었다. 그 당시 유명 가수들의 전문 안무가로도 일하며 수많은 연예인과 배우, 모델들과도 함께했다. 그 애정은 학문과도 연결돼 재즈댄스로 알아주는 일본에서 댄스 앤 뮤지컬을 전공하기도 했다.

그러나 일본 유학 후 돌아온 한국은 너무나도 많은 게 바뀌어 있었다. 춤'만' 잘 추는 사람이 아니라 춤'도' 잘 추는 사람이어야 했고, 여기에 나이를 먹게 되니 몸을 쓰는 일에도 한계가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 어쩔 수 없이 경력이 중단되고 그에게는 불안한 하루하루가 이어졌다.

■문화예술 분야의 전문 기관,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

"이렇게 가만히 있을 수 없다는 생각에 이것저것 검색해봤어요. 그러다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를 알게 됐는데 평소에 듣고 싶었던 수업이 가득하더라고요. 컴퓨터활용능력, 홍보·마케팅 등 예술 분야를 꾸준히 활용할 수 있는 과정과 <문화기반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교육>은 제가 최종적으로 꿈꾸던 분야였습니다. 더 이상 망설일 이유가 없었죠."

경험으로 탄탄히 갖춰 온 실기에 전문적인 이론 수업이 합쳐지니 그 시너지는 어마어마했다. 수료 전 가장 먼저 취업을 한 이용숙 님. 게다가 그 자리는 인기 연극 <장수상회>의 공연기획자였다.
문화예술에 관해서는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가 첫 번째다 싶을 정도로 다양한 수업과 수준 높은 커리큘럼이 준비되어 있다. 학생들의 요청에 즉각 반응하는 센터라 이용숙 님이 희망하는 강사가 수업 때 섭외되기도 했다. 수업이 끝난 후에는 동아리 활동을 통해 계속해서 교류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회, 밤낮 안 가리고 취업에 힘 써주는 선생님들 덕분에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 모든 것이 언제나 큰 도움이었다고 한다.

■연극 <장수상회> 공연기획자부터 복합문화예술공간 '품바재생예술체험촌' 운영매니저까지

20만 관객을 사로잡은 연극 <장수상회>는 노년에 싹트는 풋풋하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다. LA 해외공연으로 전국적인 인기를 누리던 때에도 이용숙 님이 함께했다. 전반적인 공연 기획과 특별히 LA 공연 때는 신구 배우의 담당 스태프 역할도 맡았다.
그렇게 누구보다도 행복하게 일을 다시 시작한지 얼마 안 돼 또 고민이 생겼다. 바로 복합문화예술공간 '품바재생예술체험촌'의 운영매니저라는 기회가 생긴 것. 더 넓고 다양한 분야를 만날 수 있는 자리였다. 음성이라는 먼 곳으로 향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곳은 사실 이용숙 님의 최종적인 꿈이었기에 이직을 결심하게 된다.

그렇게 지금은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더 감사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관광객뿐 아니라 지역민들을 위한 아이디어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중이다. 최근 진행 중인 "실내 버스킹"은 무더운 여름에도 시원하게 버스킹 공연을 감상할 수 있어 큰 사랑을 받는다고 한다.

■'이용숙', 내 이름을 담은 복합문화예술공간을 꿈꿉니다.

누군가는 지금도 충분하다 얘기할 수 있지만, 꿈이 꿈을 가져오는 것 같다. 전문가로서의 삶을 더 깊이 있게 해준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 새로운 경험으로 살아 숨쉬는 걸 느끼게 해주는 품바재생예술체험촌. 이제 더 많은 이에게 문화예술의 가치를 알리고 싶다는 이용숙 님. 5년 후쯤 자신의 이름을 담은 복합문화예술공간이 생기지 않을까 또 새로운 꿈을 꾸고 있다고 말한다.

끝으로 그녀는 자신과 같은 여성들에게 본인한테는 좀 더 관대하지 말고 겸손하지 말라고도 전했다. 지금까지의 삶이 그냥 살아온 게 분명 아닐 테니 말이다. 이 글을 읽고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열정적이고 성실한 거다. 때문에 조금만 노력한다면 뭐든지 할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우리 옆에는 영원한 서포터, 여성인력개발기관이 있다. 머뭇거리지 말고 찾아가라. 오늘은 당신의 꿈이 펼쳐질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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