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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서울역고가-서울역 인근 '통합재생'으로 지역경제 부활

[종합] 서울역고가-서울역 인근 '통합재생'으로 지역경제 부활

  • 기자명 황문권
  • 입력 2015.01.2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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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총938m 고가 ‘차량길’→‘사람길’「서울역 7017 프로젝트」발표

[서울시정일보 황문권기자] 서울시가 45년 간 우리와 영욕을 같이해 왔지만 이제 노후 되어 수명을 다한 서울역고가 총 938m차량길에서 사람길로 재생하고, 서울역광장, 북부역세권 등으로 통하는 17개의 보행로로 연결한다.

 

<역사적 가치미래가치 고려해 전면철거보단 재생으로 새로운 기회 창출>

 

서울역고가는 ‘06년 정밀안전진단 안전성 평가에서 D급을 받은 시설로, 산업화 시대 유산으로서의 역사적 가치, 통일 후 유라시아 철도의 시발점이자 종착점이라는 미래 가치를 고려해 전면 철거하기보단 쉬고 거닐 수 있는 공간으로 재생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나가고자 한다고 시는 밝혔다.

 

재생계획의 큰 구상은 서울역고가와 하루 39만 명, 75개 버스 노선이 오가는 서울의 관문이자 국제적 관문인 서울역을 중심으로 낙후된 서부역 주변과, 4대문 안 도심을 연계한단느 것이다.

 

<서울국제 관문인 서울역 중심 동서지역 통합재생, 지역활성화 모델 제시>

 

시는 이러한 청사진의 통합재생을 통해 고립된 서울역을 사람이 거닐고 모이고 머무는 가운데 유동인구가 주변으로 자연스럽게 퍼져나가는 소통의 가교로 부활시키고, 단절됐던 동서의 지역, 통행, 문화를 연결통합함으로써 쇠퇴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성화 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17개 보행로 신설, 서울역과 역사문화쇼핑으로 연결 '도보관광시대' 개막>

 

특히 17개 보행로가 신설되면 외국인 관광객 선호지역인 명동, 남산 등과 서울역 주변이 역사문화쇼핑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도보관광시대가 열리며, 시는 서울역 일대를 앞으로 명동과 함께 꼭 들러야 하는 서울의 명소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국제현상설계공모', 각계각층 시민의견수렴 병행해 5월까지 큰 구상 구체화>

 

시는 이와 같은 내용을 기본 방향으로 하는서울역 7017 프로젝트29() 발표, 이를 밑그림으로 구체화하기 위한 국제현상설계공모를 129~424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7017이란 1970년에 만들어져 2017년에 다시 태어나는 역사적 고가 1970년 차량길에서 17개의 사람길로 재탄생 1970년에 만들어진 17m 높이의 고가 등의 의미가 있다 



국제현상설계공모와 병행해 지역별 현장시장실 운영(‘15.2~3), 청책토론회(3월 말), 시민대토론회(’15.4)등을 통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 이를 반영한 큰 구상을 오는 5월까지 구체화하고, 6월부터는 시민과 소통을 통해 설계를 구체화 해 나간다는 것이 서울시의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국제현상공모를 어떤 공간이 되어야 하는가보다 어떤 과정을 통해 만들어 지는가에 방점을 두는 중요한 소통 과정으로 진행, 이 기간 중에도 시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결과도 공유해 시민 모두의 의견을 담아내는 구체적 구상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도시재생본부를 설치, 과거 전면철거가 아닌 서울형 도시재생이란 새로운 도시개발 패러다임을 구체화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역고가를 서울역 일대 재생의 촉매가 되는 도시재생사업의 선도 모델로 만들어 나간다는 목표다.

 

현재는 마치 사막 한가운데 오아시스인 서울역에서 용솟음치는 유동인구가 주변으로 스며들지 못하고 흘러가버리는 상황을 연상 시킨다.

 

서울역은 대한민국의 중심, 수도 서울의 발전상을 상징하며 하루 39만여 명이 오가는 대중교통의 종합 환승역이지만 차량 중심 구조로 돼 있어 걷기엔 불편하고, 지역은 낙후쇠퇴되어 지역간의 문화도 단절돼 있는 상태다.

 

서울역 7017 프로젝트는 크게 서울역고가 재생을 통한 보행환경 획기적 향상 남대문시장 활성화와 도시재생 촉진 소통, 교통, 안전 등 문제점 보완해결 세 가지를 담고 있다.

 

서울역 주변 차량통행의 원활한 흐름을 위해선 의주로 지하차도 평면화 근거리 우회경로 구축 도심 동서방향 간선축 보강 퇴계로-통일로 차량통행 등을 개선하기로 했다.

 

또 고가 재활용에 따른 안전 확보와 관련해선 지난해 시가 서울역고가 구조적 안전성 검토를 위한 전문가 자문회의를 실시한 결과 고가 상부구조를 전면교체하면 보행공간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안전은 가장 중요한 사안인 만큼 시는 자문회의 결과에 따라 노후화된 상부구조인 콘크리트 바닥판은 전체 교체한다. 또 기둥 및 거더 등도 함께 보수 보강해 안전상의 문제가 없도록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역고가는 도시의 역사, 시민 삶과 함께해 온 중요한 기반시설물로서, 건설을 통해 파괴하는 과거 방식보다는 도시재생 방식을 통해 시민 삶에 보탬이 되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가고자 한다서울역고가 재생 프로젝트가 서울의 개발 패러다임을 전환한 상징적 사례가 되도록 시민과 함께 선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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