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세계 최초로 매립가스 활용한 수소스테이션 준공

세계 최초로 매립가스 활용한 수소스테이션 준공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11.06.20 12:54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루 720N㎥ 수소 생산, 수소차 1대가 7,000km 주행할 수 있는 양

[서울시정일보 황문권 기자] 세계 최초로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에 쓰레기 매립가스 (LFG: land fill gas)를 활용해 수소에너지를 만들고 수소차량의 연료로 공급하는 수소스테이션을 준공했다.
과거 난지도 쓰레기 매립지에서 나오는 가스를 이용하여 하루 720N㎥의 수소를 생산하는 수소스테이션을 건설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하루 생산량 720N㎥의 수소는 수소차 1대가 7,000km를 운행할 수 있는 양이다.

특히 다른 수소스테이션들은 주로 도시가스나 LPG를 원료로 활용하는데 반해 상암수소스테이션은 세계 최초로 쓰레기 매립가스를 청정연료인 수소로 전환시키는 시도라는 데 큰 의미가 있으며 고유가 시대를 맞아 수소를 미래의 신재생에너지원으로 활용하려고 하는 노력이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요즘, 폐자원인 쓰레기 매립가스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한다는 점에서 관련 산업의 초석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수소는 암모니아, 메탄올 등 대부분 석유․화학제품의 원료로서 주로 사용되고 있으나, 최근 고유가 시대를 맞아 미래의 신재생에너지원으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09년 국내 수소생산량은 290만 톤이며, 향후 매년 2%씩 성장해2030년 410만 톤이 생산되고, 이 중 30%(117톤) 이상이 수소연료전지차량 및 연료전지 분야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앞으로 수소연료전지차량, 휴대폰용 수소연료전지 및 연료발전을 통한 전력 생산 등 다양한 분야의 수요기반 마련을 위해 수소의 생산 및 충전 기능을 갖춘 수소스테이션 설치가 요구되고 있다.
수소는 매연, 이산화탄소(CO₂) 등 배출가스가 없는 친환경 연료로 다른 연료에 비해 연비도 높다.
수소(H2)가 연료전지에 들어가 전기로 변환되면서 차량의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

시는 상암동 수소스테이션에서 생산된 수소를 현재 지경부와 현대차와 공동으로 수행하는 ‘수소연료전지 차량 실증사업’에 참여하는 수소차량의 연료로 공급할 예정이며 향후 상암동 수소스테이션을 초․중․고교 학생들에겐 신재생에너지 교육의 장으로, 일반시민과 환경 및 시민단체 등에서 운영하는 환경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견학의 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정연찬 서울시 맑은환경본부장은 “상암동 수소스테이션은 에너지제로하우스, 연료전지발전 등과 함께 월드컵공원의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소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기고 대기오염 유발 매립가스를 제거하는 친환경 설비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