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서울 광진구 지역 곳곳에서 ‘동네 물놀이터’가 마련돼 주민들의 피서지 역할을 맡는다.
25일 구의3동 구의공원에는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구의공원 마을 물놀이터’가 개장했다. 구의공원 마을 물놀이터는 구의3동 주민들이 마을총회를 통해 선정한 마을 의제 사업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구의공원 마을 물놀이터는 25일 하루 오전 10시부터 오후 4까지 무료로 운영돼 지역주민들의 더위를 식히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 곳에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에어바운스와 미끄럼틀이 설치되고, 천막을 설치해 그늘을 조성하여 가족단위 주민들이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특히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자격증을 갖춘 안전요원 세 명을 배치하고, 응급 상황시 구 보건소에서 약품 및 구급차를 지원했다.
이 날 물놀이터에 참여한 신미섭 씨는 “가까운 곳에 물놀이터가 마련돼서 접근하기도 쉽고, 아이들이 잘 놀아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오는 8월 7일 자양고등학교 운동장에는‘언니오빠와 함께하는 물놀이’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 프로그램은 무더운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들이 가까운 곳에서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자양3동주민센터와 주민자치위원회가 마련한 여름방학 특화프로그램이다.
‘언니오빠와 함께하는 물놀이’는 오는 8월 7일 하루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자양3동 어린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이 곳은 슬라이드식 사각 물놀이장 2개로 조성됐으며 최대 200명만 수용할 수 있어 사전에 선착순 접수를 받는다.
입장료는 미취학아동 1천원, 취학아동 및 동반 보호자는 2천원이며, 참여 신청은 자양3동 주민센터로 하면 된다.
이 밖에도 구는 오는 26일 중곡동 중랑천 일대에 물놀이장을 개장할 예정이며, 뚝섬유원지와 어린이대공원, 어린이회관에 수영장이 조성돼 있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폭염에 지친 주민들이 멀리가지 않고도 도심 속 피서지 역할을 해주는 곳이 늘어나 기쁜 마음이다”라며 “특히 비용 부담없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으니 주민들의 많은 이용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