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펌프장 전기사용은 수방대책기간인 매년 5월1일부터 10월까지 6개월동안 일괄 공급해 운영해 왔으나, 전년도 9월21일 기록적인 폭우로 전기 기본요금의 기준이 되는 피크치(최대수용전력)가 상승해 전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높은 기본요금이 부과되어 왔다.
동대문구는 전기요금을 줄이기 위해 관내 빗물펌프장 중 전력소비량이 가장 큰 전농장안빗물펌프장에 대해 과거 10년간 최초 가동 날짜 비교 분석에 들어갔다.
검토결과 펌프장 최초 가동일이 6월 3회, 7월 6회, 8월 1회로 분석됨에 따라 전기공급을 당초 5월1일에서 6월16일로 조정했으며 조정기간인 45일간의 전기요금 약 1억1천만원을 절약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구는 해당 펌프장의 전기공급일이 6월 15일로 조정됨에 따라 조정일 이전에 강우예보시에는 인근 관계 펌프장인 장안1, 장안2, 신답 펌프장을 우선 조기 가동하고 폭우시에는 전기를 즉시 투입해 가동할 수 있도록 비상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동대문구는 2010년도까지 빗물펌프장 CCTV 영상설비를 개량 완료해 전화국에서 제공하는 구청 전용회선(E1)에서 일반인터넷(VDSL)회선으로 모두 교체해 통신요금 약 5천만원의 예산을 절약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빗물펌프장은 하절기 수해예방에 큰 역할을 하고 있으나 펌프장을 운영하기 위해 적지 않은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면서 “수해예방에 만전을 기하는 동시에 예산절감 요인을 지속적으로 찾아내어 소중한 시민의 세금을 최대한 아껴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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