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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맛, 허브향에 취해,허브만의 매력에 빠져보자

허브맛, 허브향에 취해,허브만의 매력에 빠져보자

  • 기자명 정지훈
  • 입력 2011.06.1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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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더미로 방치된 국유지를 개간해 「허브단지」로 새 단장, 17일 개장

강동구(구청장 이해식)에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허브를 테마로 해 2006년 문을 연 허브천문공원 (둔촌동 산 94)이 일자산 기슭에 자리잡고 있으며, 총 120여종의 허브 3만 2,448본을 비롯해 약용식물과 자생식물 47종 9,138본이 심어져 있어 도심속에서 허브향을 맘껏 느껴볼 수 있는 주민들의 휴식처로 각광받고 있다.

구에서는 허브천문공원 인근에 3,454㎡ 규모의「강동 허브재배 단지」를 조성하고 6월 17일(오전 10시) 개장한다. 세이지 중 가장 사랑받는 허브로 선명한 붉은 꽃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쓰이는 ‘체리세이지’, 꽃이 크고 화려하며 실외에서 종자가 잘 맺히며 잘 익은 씨앗은 빵, 과자를 만들 때 넣으면 영양이 풍부해 허약체질 개선에 좋은 ‘아이슬랜드포피’, 향기로운 레몬향이 나는 ‘핑거볼 레몬제라늄’ 등 형형색색의 코를 향긋하게 하는 허브 총 42종 3,500본이 식재되어 있다.

이곳「허브단지」에서는 허브를 재배하고 주민들에게 개방하여 전문강사를 통한 ‘허브체험프로그램’ 을 운영할 계획이다. 허브꽃과 허브잎을 직접 따보고 허브를 이용한 허브비누만들기, 허브차만들기, 포푸리주머니만들기 등의 체험을 해 볼 수 있다. 또한 상품 생산용 허브육묘(育苗)를 통해 포푸리, 허브입욕제, 허브차 등의 ‘허브상품 개발’ 과 이곳에서 재배된 허브로 천호동 로데오거리 등에 ‘허브패션 거리화분’ 을 조성해 강동구 곳곳에 허브향이 가득한 허브 특화거리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강동허브단지」로 조성되기 전 이곳은 중앙에 고압전류가 흐르는 대규모철탑, 무단 경작지와 고물상 등 방치되고 쓸모없는 국유지(국토해양부 소유)에 불과했으나 구에서는 지난해 11월 국토해양부에 무상사용 허가신청서를 제출, 2011년 1월 대여허가를 받았다.

이곳은 땅위는 물론 땅속까지 약 20톤 가량의 쓰레기 더미가 가득 매몰되어 있어 청소행정과의 지원과 치수과에서 인근 주택의 피해를 막기 위해 단지내 배수로 설치 등 구청 여러부서에서 합심하여 조성부지를 정리해 나갔다. 허브단지의 또다른 볼거리인 체험용 버섯을 재배하기 위해 그늘을 드리워줄 나무는 재건축 아파트에서 옮겨왔으며, 버섯 종균이 터를 잡을 참나무는 지난해 태풍 곤파스로 쓰러진 나무를 벌목하여 활용하였다. 또한 허브단지의 울타리와 쉼터인 원두막을 짓는데 사용한 나무도 태풍 피해목을 사용, 최대한 예산을 절감해 새로운 모습의 허브단지가 모습을 드러냈다.

구에서는 오는 17일 개장식에 초등학생 30명과 주민들을 초청해 초코민 트, 애플민트, 스피아민트, 로즈마리 등의 허브모종을 심어보고 허브까나 페만들기 등의 체험행사를 실시하며, 가을이면 허브꽃과 주변에 식재한 코스모스가 어루러져 또다른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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