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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화제의 인물 "제니퍼 하딩 말린"

[광주광역시]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화제의 인물 "제니퍼 하딩 말린"

  • 기자명 염진학 기자
  • 입력 2019.07.16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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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구 5만명 ‘세인트키츠네비스’ 유일한 수영선수 -

- 국제규격 수영장 없어 바다에서 연습했어요 -

[서울시정일보] 중앙아메리카 카리브해에 있는 인구수 56300여명의 작은 섬나라 세인트키츠네비스. 이 나라에 등록된 유일한 수영 선수가 코치인 어머니와 함께 이번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경영종목에 출전하는 제니퍼 하딩-말린(Jennifer Harding-Marlin, 27·) 선수다.

 

제니퍼 선수의 본업은 변호사다. 원래 국적도 캐나다로 수영은 어렸을 때부터 취미로만 해왔지만 수영에 대한 열정은 어느 누구 못지 않았다.

화제의인물_제니퍼 하딩
화제의인물_제니퍼 하딩

수영에 대한 열정은 수영 불모지인 세인트키츠네비스에 수영 저변을 확대한다는 장대한 목표가 됐고, 5년 전에 시민권을 얻어 현재는 세인트키츠네비스에서 어머니와 같이 살고 있다.

 

제니퍼 선수는 세인트키츠네비스에는 국제 규격에 맞는 수영장이 하나도 없어 평소엔 바다에서 수영하며 훈련을 해왔다수영 선수도 나라에서 제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이어 제니퍼 선수는 이번 광주수영선수권 대회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얻어 조국에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수영선수가 있다는 것을 꼭 알리고 싶다광주에서 느끼는 것이 모두 좋아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 같다는 강한 확신이 든다고 밝혔다.

 

특히 같이 입국한 코치가 어머니 린 하딩(Lynn Harding, 57)인 것이 알려지며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린 코치는 체조선수 출신으로 어렸을 때부터 수영도 함께 해오면서 자연스럽게 딸의 개인 코치가 됐고, 이번 광주수영대회에도 함께 참여하게 됐다.

화제의인물_제니퍼 하딩
화제의인물_제니퍼 하딩

린 코치는 캐나다에서 수학선생님을 했었는데, 그곳에서 가르친 한국 학생 2명이 서울에 있다그래서 한국엔 처음 왔지만 친숙한 느낌이 들고, 실제로도 광주시민들이 환영해주고 친절하게 대해주는 것이 너무 좋다고 밝혔다.

 

실제 제니퍼 선수와 린 코치는 16일 광주시와 시민서포터즈의 지원으로 죽녹원과 아시아문화전당, 전통문화관 등 남도의 자연과 문화를 제대로 즐겼다.

 

제니퍼 선수는 처음 광주에 도착했을 때 수많은 시민들의 환영과 꽃다발에 큰 감동을 느꼈다대회 준비와 선수단에 대한 환대, 그리고 시민들의 친절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대회다고 칭찬했다.

 

이어 광주시민들의 응원에 힘입어 25일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꼭 꿈을 이루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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