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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방치된 중고품, 따뜻한 성금으로

[사회] 방치된 중고품, 따뜻한 성금으로

  • 기자명 김원재
  • 입력 2014.12.15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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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청 공무원, 까치나눔장터 판매 수익금 전액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



[서울시정일보 김원재 기자] 장롱 속 방치된 옷가지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성금으로 거듭난다.

서울 강서구청 공무원들이 지난 9월 까치나눔장터에 참여해 모은 재활용 판매 수익금 전액을 소외된 취약계층을 돕는데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익금은 3백 3만원으로 이달 중 부서별로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으로 기탁된다. 기탁성금은 남편의 사망으로 생계가 막막해진 한부모 가정, 어린 손주들을 힘겹게 돌보고 있는 조손 가정, 소년․소녀 가장, 저소득 장애인가정 등 위기를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강서까치나눔장터는 등촌동 소재 원당근린공원에서 토요일마다 열리는 재활용 장터다.

구는 자원 재활용은 물론 아껴쓰고 나눠쓰는 생활관행을 정착시키기 위해 까치나눔장터를 활성화 하고 있다. 특히 구는 장터를 널리 알리고 활성화 하기 위해 지난 9월 27일 구청 전부서가 장터에 참여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번 성금은 이날 행사에 참여한 직원들이 판매한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42개 부서 442명의 직원들이 참여했다. 직원들은 집에서 안쓰는 물건을 가져 나와 돗자리를 펴고 판매자 또는 구매자로 나섰다. 쓰지 않는 옷가지를 비롯해 도서·장난감·유아용품·신발·액세서리 등을 들고 나왔다. 집에 두어 불편하기만 한 물건들을 모아 구민들과 판매·교환하며 소박하지만 정을 나눴다.

구 관계자는 “넉넉한 금액은 아니지만 자원순환도 몸소 체험하며 이웃사랑도 실천할 수 있는 뜻 깊은 기회였다”며 “까치 나눔장터가 지속적으로 많은 주민들이 찾는 서울 서남권의 명물 장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까치나눔장터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원당근린공원에서 상시 운영되고 있다. 동절기에는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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