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황천보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50, 51번째 국공립어린이집인 구립 왕도어린이집, 성이어린이집이 12월 15일 개원식을 갖고 잇따라 문을 연다고 밝혔다.
두 곳 어린이집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공보육률이 낮은 왕십리도선동, 성수지역의 일반주거 지역내에 위치한 곳으로 인근 주민들의 환영 속에 뜻 깊은 개원을 하게 됐다. 왕십리도선동에 위치한 왕도어린이집은 지상1층 연면적 783㎡ 규모로 영유아 49명을 수용할 수 있다. 성수동에 위치한 성이어린이집은 지상3층 연면적 293.㎡ 규모로 영유아 45명을 수용할 수 있다.
구는 지난 2012년부터 공동주택보육 T/F팀을 구성하고 서울시와 함께‘공동주택 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방안’을 마련했다. 꾸준히 사업을 추진한
결과 2년간 20개소를 확충했다. 오는 2015년까지 서울시 최고, 전국 최고의 아이 키우기 가장 좋은 보육특별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현재 구의 어린이집 시설수와 정원은 총 195개소 8,303명이다. 이중 구립어린이집은 51개소 3,550명(42.8%)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시설 비중으로는 강남구에 이어(52개소) 2위, 전체 정원에서 국공립어린이집 정원이 차지하는 비율인 공보육 분담률은 중구(44.7%)에 이어 역시 2위이다.
구는 2015년까지 공동주택 및 종교시설에 총 10개 국공립어린이집을 추가 확충하고 일반주택지 2개소를 더해 총 63개소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2015년까지 어린이집 정원이 675명 증가해 성동구 내 국공립어린이집 정원은 4,225명이 확보되며, 공보육 분담은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높을 전망이다.
전국의 공보육 분담률이 5.3% 수준인 점을 감안한다면 그야말로 획기적이다. 명실상부한 서울시 최고, 전국 최고의 아이 키우기 가장 좋은 보육특별도시가 되는 것이다.
구는 단순히 시설 개수를 늘리는 데에만 그치지 않고 보육의 질 개선에도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친환경 인테리어, 실내정원, 작은 도서관 등 선진 국가에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쾌적한 보육시설로 조성하고 있다. 또한, 어린이집 특별활동비 인하와 유기농식자재 공동구매 등 투명한 운영관리도 돋보인다.
정원오 청장은 “두 곳 어린이집의 개원을 축하한다. 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들어 ‘아이 키우기 정말 좋은 성동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