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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 대통령 “정부-지자체, 같은 배를 탄 마음으로 협력해야”

[정치] 박 대통령 “정부-지자체, 같은 배를 탄 마음으로 협력해야”

  • 기자명 황문권
  • 입력 2014.12.0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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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희망박람회’ 참석…“국가경쟁력의 원천은 지역 발전”

 

사진/청와대 제공

[서울시정일보 황문권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3일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같은 배를 타고 있다는 마음으로 협력해 나가야만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4 대한민국 지역희망박람회’에 참석, 격려사를 통해 “지금까지는 지역발전의 방향을 설정하고 싹을 틔우는 시간이었다면,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겨 결실을 거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우리가 갈수록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을 이겨내고 국민행복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대한민국의 국가경쟁력을 높일 근본적인 처방이 필요하다”며 “그러한 국가경쟁력의 원천을 지역 발전에서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 LA의 한 지역인 할리우드의 경쟁력이 미국영화산업의 경쟁력이 되고, 런던의 금융산업 경쟁력이 영국 경제를 이끄는 것처럼 지역의 경쟁력은 그 지역을 넘어 국가의 경쟁력이 된다”며 “제가 꿈꾸는 지역발전은 모든 지자체가 각 지역의 특성과 여건을 기반으로 창의적인 발전을 이루고, 그 발전이 모여 국가발전과 국민행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구조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는 앞으로도 지역 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한 중점 과제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한 3가지 방향으로 ▲지역단위 창조경제 지원 강화 ▲지역인재 양성 투자 강화 ▲생활 밀착형 사업 역점 추진을 제시했다.

 

지역단위 창조경제 지원 강화와 관련해서는, “지난 9월 대구를 시작으로 대전, 전주에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문을 열었고 앞으로 전국 시·도마다 순차적으로 설치될 것”이라며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기업과 주민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사업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지역발전에 기여하도록 적극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인재 양성 강화 방안에 대해서는 “앞으로 지역 혁신도시들이 자리를 잡고 지역 기업들이 활성화되면 지역인재 부족이 더 큰 문제가 될 것”이라며 “정부는 지역별로 구성된 지역 인적자원개발위원회를 활성화해 지역의 수요를 반영한 인력양성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자체-지역기업-연구소-대학 간의 연계를 강화해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지역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할 것”이라며 “지역 기업과 지자체에서도 지역 인재 육성과 지역 발전이 선순환을 이룰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어려운 지역의 주민 불편과 고통을 덜어드리기 위해 최소한의 공공서비스와 기초생활 인프라를 제공하는 생활 밀착형 사업도 역점을 두고 추진해 가겠다”며 “낙후지역 주민들께서 바라고 계신 LPG 가스공급, 안전시설과 농어촌 마을 하수도 정비, 노후주택개량 등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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