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황문권기자] 매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청렴도 측정을 실시하고 있는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이성보)는 3일 총 640개 공공기관에 대한 2014년도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하였다.
올해 공공기관 평균 종합 청렴도는 10점 만점에 7.78점으로, 전년 대비 소폭(0.08점) 하락했다.(2013년도 7.86점)
외부‧내부청렴도 및 정책고객평가 설문결과가 전년 대비 하락하였을 뿐 아니라, 부패사건 감점도 늘어나 종합청렴도 점수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렴도 상위를 기록한 기관을 살펴보면, 정원 2,000명 이상 중앙행정기관인 Ⅰ유형에서는 통계청이, 2,000명 미만인 Ⅱ유형에서는 새만금개발청이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광역자치단체에서는 경기도가, 시․군․구에서는 경기 오산시, 강원 인제군, 서울 강동구가, 교육청 중에서는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 각각 최고 점수기관으로 조사되었다.
공직유관단체 정원 2,300명 이상인 Ⅰ유형에서는 한전 KPS, 1,000명~2,300명인 Ⅱ유형에서는 한국남부발전(주), 300명~ 1,000명인 Ⅲ유형에서는 한국감정원, 150명~300명인 Ⅳ유형에서는 한국투자공사, 150명 미만인 Ⅴ유형에서는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지방공사 중에서는 경기관광공사, 지방공단 중에서는 인천광역시서구시설관리공단, 연구원 중에서는 한국개발연구원이 각각 최고 점수를 받았다.
특히 부패경험 관련해서는 (민원인 응답)의 경우 지난 1년간 공공기관에 대해 금품‧향응‧편의를 제공한 경험이 있는 민원인은 1.7%로 나타나 지난해(0.7%)에 비해 다소 증가했다.
기관유형별로는 광역자치단체가 부패 직접 경험률(3.4%) 및 간접 경험률(1.8%)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관 소속 직원 응답)의 경우 인사 관련 금품‧향응‧편의 제공률(0.5%→0.4%)은 전년 대비 줄었으나, 예산의 위법․부당한 집행 경험률(6.2%→7.7%), 부당한 업무지시 경험률(6.6%→6.8%)은 전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유형별로는 인사 관련 금품‧향응‧편의 제공 직접경험률 (0.6%), 간접경험률(3.8%) 및 위법․부당한 예산집행 경험률(8.6%)은 기초자치단체가, 부당한 업무지시 경험률(8.7%)은 교육청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패유형은 금품수수(47.9%, 265건)가 가장 많고, 공금횡령‧유용(18.8%, 104건), 향응수수(16.3%, 90건), 문서위‧변조(7.2%, 40건), 직권남용(3.6%, 20건) 순으로 나타났으며 부패유형은 금품수수(39.8%, 51건), 공금횡령(18.8%, 24건)이 가장 많고, 채용 관련 직권남용이 10.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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