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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보육포럼’ 열어 새 패러다임 제시

서울 서초구, ‘보육포럼’ 열어 새 패러다임 제시

  • 기자명 황문권ㅈ기자
  • 입력 2019.07.10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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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9시30분 엘타워 그랜드홀 ‘2019 서초구 보육포럼’ 개최, 교사, 학부모 등 400여명 참가

▲ 보육포럼 포스터

[서울시정일보] 보육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서울 서초구의 시도가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구는 오는 12일 오전 9시30분 엘타워 그랜드홀 7층에서 ‘서초형 함께보육을 말하다’를 주제로 ‘2019 서초구 보육포럼’을 연다.

이번 포럼은 ‘서초형 함께보육’ 사업의 시범 운영에 앞서 학계 전문가, 어린이집 교사, 학부모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초형 함께보육’ 은 국공립과 민간·가정어린이집 등 3~4개의 보육기관을 하나의 단위공동체로 구축하는 공동보육 정책이다. 어린이집간 시설환경 및 규모, 보육 프로그램, 학부모 선호도, 위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함께보육 어린이집으로 지정되고, 지정된 함께보육 어린이집은 입소 및 반편성을 공동으로 참여해 운영한다.

즉, 국공립과 민간·가정 어린이집의 공동운영 체계를 마련하는 참신한 시도로 어린이집간 격차를 줄이고 보육의 질을 함께 높여 상생하는 보육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국공립어린이집에 대한 쏠림 현상, 보육 수급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민간·가정어린이집의 전문성을 강화해 보육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함으로써 비용 절감, 실질적으로 어린이집을 확충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제도적으로 정착되면 1 아동 3 어린이집 대기시스템의 허수 대기자로 인해 발생하는 학부모들의 어린이집 부족인식도 해결할 수 있다.

이 날 포럼에선 아동학과 및 유아교육분야 교수, 보육전문가 등 권위있는 학계 전문가 10명이 참여해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이 진행된다. 어린이집 원장 및 교사, 학부모 등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육아정책연구소 백선희 소장이 기조강연에 나서 ‘육아정책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제로 발표하고, 한국보육진흥원 조용남 보육사업지원국장과 서울신학대 보육학과 황옥경 교수가 차례로‘보육의 질 제고방안’,‘아동 중심의 보육기관 파트너쉽 현실이 되다’에 관해 각각 발제한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에서는 서울여대 아동학과 문미옥 교수가 좌장을 맡고, 연성대 유아교육과 이한영 교수, 덕성여대 유아교육과 임승렬 교수, 숙명여대 아동복지학부 정선아 교수, 신구대 아동보육과 최명희 교수, 서울시 여성가족재단 김송이 보육팀장, 육아정책연구소 이윤진 부연구위원이 패널로 참여한다. 보육분야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토론이 이뤄지고 토론 후에는 참가한 청중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소통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저출산 시대에 맞춰 보육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서초형 함께보육’ 사업의 발전방향을 논의하고, 앞으로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효과적인 정책으로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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