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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서울시내 18층 이상 고층건축물‘화재 무방비’

[정치] 서울시내 18층 이상 고층건축물‘화재 무방비’

  • 기자명 김원재
  • 입력 2014.11.2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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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사다리차, 굴절사다리차 도달높이 각각 18층, 15층이 한계

[서울시정일보 김원재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조상호 의원, 서대문4)은 서울시의회 제257회 정례회 기간 중 서울소방재난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는 자리에서 18층 이상의 고층건축물에 대한 소방대응력의 한계를 지적하고, 중장기적인 화재진압 대응방안의 강구 및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을 강력하게 주문했다.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조상호 (새정치민주연합, 서대문4)

서울소방재난 본부에서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내 18층 이상의 고층건축물은 5,486동이며, 특히 제2롯데월드를 비롯한 초고층 건축물의 건설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과 관심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조의원은 고층건축물에서의 화재는 급격한 연소 확대를 발생시키며, 소방대는 높은 수직 구조로 인하여 진화활동과 인명구조 활동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는다.”면서 아래와 같은 여러 가지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첫 번째, 현재 고층건축물 소방시설은 법적테두리 안에서 최소의 기준을 준수한 것으로 안전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며, 소방시설의 작동불능 및 용량초과로 인한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여 사전에 미리 대비하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두 번째, 현재 서울소방재난본부가 보유한 고가사다리차, 굴절사다리차의 구조가능 최대높이(층고 3m 기준)는 각각 18층과 15층에 불과한 실정으로, 외부에서의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활동의 한계성을 극복하기 위해 조속 시일 내 고층건축물 화재에 대한 대응장비의 확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세 번째, 20kg의 개인장비를 소지하고 공기호흡기를 착용한 소방대원이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를 목적으로 내부 진입 시 활동 가능한 층수는 약 30층 정도에 불과하며, 원활한 소방 활동을 위하여 전략적인 고층건축물 화재진압작전의 구상과 경량화 된 장비의 보급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조상호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서대문4)고층건축물의 증가와 더불어 화재발생도 증가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서울소방재난본부의 소방장비확보는 심각하게 우려되는 상황이다. 소방재난본부는 고층건축물 화재안전대책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 심도 있게 검토하여 대안을 마련하고,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철저한 안전점검 및 재난관리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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