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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포커스] 서울 서대문구 장수의자, 벤치마킹을 넘어 새 가치를 더한다

[행정포커스] 서울 서대문구 장수의자, 벤치마킹을 넘어 새 가치를 더한다

  • 기자명 고정화기자
  • 입력 2019.07.0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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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마킹 통해 무단횡단 위험지역 13곳에 22개 장수의자 설치

▲ ‘장수의자’를 벤치마킹한 서대문구가 이를 ‘시민 기부 벤치’로 확대 추진한다.

[서울시정일보] 서울 서대문구는 최근 관내 무단횡단 위험 지역에 일명 ‘장수의자’를 시범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의자는 올 초에 유석종 남양주시 별내파출소장이 어르신 등 교통 약자들이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잠깐 쉴 수 있도록 개발한 제품이다.

보행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접힌 채로 있으며 앉기 위해서는 의자를 손으로 당겨 펴야 한다. 색깔은 눈에 잘 띄도록 노란색으로 돼 있다.

구는 무단횡단과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이 장수의자를 벤치마킹한 뒤, 독립문교차로, 연희삼거리, 서대문구청 앞, 홍제삼거리, 홍은사거리, 북가좌사거리 등 13곳에 22개를 설치했다.

설치 이후, 횡단보도에서 대기하던 어르신들이 앉아 보며 많은 관심과 만족도를 보이는 가운데, 구는 이 ‘장수의자’를 ‘시민 기부 벤치’ 형태로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기부 문화 확산’과 ‘주민 휴식권 증대’를 위해 횡단보도 주변을 중심으로 기부자가 희망하는 장소에 벤치를 설치한다.

디자인도 기존 장수의자는 1인용인데 비해 설치 장소와 기부액을 고려해 1인용에서 3인용까지로 다양화하고, 의자에 기부자가 원하는 덕담 등의 문구도 담을 예정이다.

이 같은 구의 시민 기부 벤치는 오는 9월 이후부터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주민 분들이 언제 어디서든 편안히 휴식을 취하실 수 있도록 ‘기부자’와 ‘벤치 설치가 필요한 곳’을 적극 연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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