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경기도 수원 호매실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안은경)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5명의 장애인 가정에 평생 기억에 남을 특별한 제주여행을 선물하였다.

이번 제주여행은 지난해 복지관에서 실시했던 맞춤형소원지원사업 ‘특별한 당신의 특별한 소원’ 사업 신청자 중 여행지원 선정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암투병을 지켜보며, 함께 고생해준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함께 한라산에 다녀오는 것으로 표현하고 싶었다는 남편의 소원부터, 지적장애를 가진 딸로 인한 가족들의 힘들었던 마음들을 치유하고픈 엄마의 마음, 출장이 잦은 아빠와 장애자녀의 소중한 추억을 통해 가족이라는 튼튼한 울타리를 만들고 싶은 엄마의 소원, 장애를 가진 아이의 치료로 소홀해진 가족들에 대한 미안함과 관계회복을 위한 부부의 다짐, 뇌병변 1급 장애로 인해 휠체어 생활을 하면서 생애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고 어머니와 함께 제주여행을 하고 싶은, 모든 게 처음인 장애청년의 간절한 소원까지, 5가정의 소중하고 특별한 소원들을 지원하였다.

이번 여행은 맞춤형소원지원사업의 취지에 맞게 각 가정별 개별여행으로 계획하여 진행하였으며, 제주여행에 참여한 각 가정들은 일상에서 벗어나 각자 세운 여행계획에 맞춰 청정제주의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치료실과 집을 벗어난 모녀는 미안함과 아쉬움을 던져버릴 수 있었고, 처음 비행기를 탄 장애청년은 제주에서의 모든 시간이 새로웠고, 설레었다고 여행소감을 밝히기도 하였다.

한편, 수원 호매실장애인종합복지관 2018년도부터 수원지역 장애인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특별한 당신의 특별한 소원’ 사업을 연 1회 진행하며 장애인 가정을 지원하고 있다.